2015년 10월 25일 일요일

보수파에 끝내 진 '교황의 파격'

시노드 결과 동성애자 원칙 못 바꿔… 이혼·재혼 신도 영성체 참여는 허용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수 세력과 힘겨운 전투를 치렀으나 결국 패했다."(영국 일간 가디언)

▲ 프란치스코 교황 AFP 연합
24일(현지시간) 폐막한 제14차 세계가톨릭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에서 민감한 주제에 대한 토론 결과를 놓고 교계 진보와 보수 세력 사이에 갈등이 깊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4일 개막한 시노드는 3주간 이혼과 재혼, 피임, 동성애, 교회 내 여성의 역할 등 다양한 의제를 둘러싸고 격론을 이어 왔다. 이날 마지막 총회에선 이혼·재혼한 신도도 사례별로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나 동성애자에 대해선 기존 원칙이 그대로 답습됐다. 시노드는 이런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했고, 교황은 “닫힌 마음이 드러난 시노드였다”고 질타했다.

최종 보고서에선 동성애 결혼에 대해 이성 사이의 결혼과 비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개인의 성적 취향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확인했다.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이혼·재혼 신도들의 신앙생활에 대해선 사안별로 영성체 참여를 허용하도록 했다.

가디언은 “보수·개혁 등 성향별로는 물론 지역별로 대립하면서 상처 치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보수의 판정승”이라고 지적했으나, AP통신은 “그나마 보수 사제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교황이 작은 승리를 얻어냈다”며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시노드는 교황의 자문기구에 불과하지만 이곳에서 내린 합의는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열린 시노드 폐막 미사에서 “교회가 교리에서 벗어난 신자들을 더 포용하고 덜 비판해야 한다”며 “설교 없이도 신자들이 신의 연민 어린 자비를 느끼도록 하는 게 성직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북한읽기] 북한 경제의 괄목상대, 평양이 평해튼으로

조동호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원장
입력 : 2015.10.26 03:00

평양 곳곳 고층건물, 외제 상점… 맨해튼 합성한 '평해튼' 별명도
市場 확산되며 체제는 붕괴 위험 '도움되는 장마당, 안되는 노동당'
北 주민들 사이 비아냥도… 北 경제 비중 높이도록 유도해야


조동호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원장 사진
조동호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원장
평해튼, 평양과 맨해튼(Manhattan)의 합성어. 요즘 평양에 상주하는 외국 대사관 직원들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평양을 이렇게 부른다. 익히 알려졌듯이 맨해튼은 뉴욕의 핵심이자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월스트리트로 상징되는 세계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런 맨해튼을 평양에 갖다 붙인 것이다. 그만큼 평양의 경제가 놀랄 만큼 변하고 있다는 뜻이다. 곳곳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어쩌다 차 한 대 지나가던 거리에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과 대규모 외제 상점도 한두 개가 아니다. 평양만의 상황이 아니다. '혁명의 수도' 평양만큼은 아니지만 지방 경제도 호전되고 있다. 배불리 먹지는 못해도 아사(餓死)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 정도는 됐다. 북한 경제 분석에 지나치게 신중한 한국은행조차 지난 수년간 북한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경제 상황 개선이 북한 당국에 달가운 것만은 아니다. 시장 확대가 경제 호전의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의 부의 축적을 없애겠다는 것이 사회주의이고 수요와 공급의 불안정성을 막겠다는 것이 계획경제인데, 북한 현실은 이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자본주의의 싹이 자라나고 있다. 국가가 아니라 시장에서 크게 돈을 번 '돈주'들이 경제 운영의 주인이다. 이들은 국가기관의 명의를 빌려 아파트를 짓고 분양을 통해 돈을 번다. 형식적으로는 국가의 건설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개인이 짓고 개인이 소유한다. 제조업도 그렇고 수산업도 마찬가지다. 국가기관의 어선을 빌려 개인이 조업을 한다. 당연히 번 돈의 일부는 지배인과 관련 공무원들에게 뇌물로 준다. 외양은 사회주의지만 내용은 자본주의다.

그러다 보니 계획경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시장에서의 경제활동 자체가 '계획 밖'에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전자상거래도 시작됐다. 개인에게 물품을 할당하는 계획경제는 이미 사라졌다. 국가 배급망에는 물품이 없어도 시장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의 물품을 사는 경제가 된 것이다.

자연스레 북한 주민은 경쟁에 익숙해졌다. 시장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다른 사람보다 많이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자랑이었던 평등은 낯선 단어가 되었다. 고려항공택시라는 회사는 '최대의 안전성과 성의 있는 봉사'를 보장할 테니 '널리 리용'해 달라는 광고도 한다. 경쟁은 필연적으로 격차를 만들어 낸다. 탈북자 조사에 따르면 북한 하위 계층의 월 생활비는 북한 돈으로 6만원 정도인데 상위 계층은 116만원에 이른다. 우리보다도 더 심한 양극화이다.

경제는 좋아지고 있는데 체제 자체는 붕괴하고 있는 아이러니. 그것이 바로 현재 북한 당국이 직면한 딜레마이다. 북한에는 당이 두 개 있는데, 도움되는 장마당과 도움 안 되는 노동당이라는 주민들의 비아냥까지 나온다. 그렇다고 시장이 워낙 커져서 없앨 수도 없다. 시장의 효율성을 경험한 데다가 이젠 시장이 삶의 터전이 된 주민들이 시장의 폐쇄를 그저 지켜만 보고 있을 리도 만무하다. 더욱이 생전 처음 겪어보는 양극화에 하류층의 불만은 상당한 수준이다.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이 그 숱한 무기들을 바라보면서도 핵과 미사일 대신 '인민 사랑'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김정은 시대의 슬로건인 경제와 핵의 병진 노선이 경제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북 전략도 재검토되어야 한다. 북한의 병진 노선이 핵개발 목적이라고 몰아붙일 것이 아니라 자꾸 경제의 비중을 높여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조만간 재개될 남북 경협도 북한의 시장 확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원하던 북한 경제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정책적 호기가 다가온 것이다. 남북 관계 역사상 처음으로.

원문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25/2015102502418.html

2015년 10월 1일 목요일

[단독] 북 핫라인 통해 자주 불만 표출…지금은 그런 채널 없어 아쉬워

입력 2015.10.02 03:11 수정 2015.10.02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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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왼쪽)은 1일 본지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때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개설됐다”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른쪽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조문규 기자]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이 존재했고 남북 정상 간 수시로 통화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2007년 10월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1일 본지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의 존재를 비롯해 정상회담 뒷얘기를 공개했다. 인터뷰는 최익재 외교안보팀장이 진행했다.



 -2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백채널(비밀창구)을 활용했나.

 ▶김만복
=“이미 양국 정상 간 핫라인이 개설돼 있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서울과 평양에) 직통으로 연결된 전화기 앞에 직원이 24시간 대기하고 있었다. 따라서 양 정상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했다. 핫라인을 통해 남북 정상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다. 물론 그 존재는 비밀이었다. 지금은 남북 간 핫라인이 없어져 참 아쉽다. 그 라인을 통해 북측이 불만도 많이 표출했고 오해라는 설명도 많이 했다.”

 -핫라인이 개설된 과정은.

 ▶김만복
=“김대중 정부가 들어섰을 때 남북 간 백채널이 없어 (재일동포 사업가인) 요시다 다케시(吉田猛)를 활용해 북한과 접촉했다. 나도 그 프로젝트에 참여했기에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측에선 우선 요시다를 통한 대북 접촉을 해보고 여의치 않을 경우 제2, 3, 4선을 통해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하려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요시다를 통한 대북접촉이 원만하게 성사됐다. 이렇듯 김 전 대통령 시절 잘된 남북관계로 인해 핫라인이 개설돼 노무현 대통령 때까지 이어졌다.”

 핫라인 외의 남북 간 직통전화는 1971년 처음으로 개통됐다. 그해 9월 남북 적십자회담 제1차 예비회담에서 처음으로 합의돼 판문점 내 양측 지역을 연결했다. 72년에는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한 노동당 김영주 조직지도부장 사무실에 직통전화가 각각 설치됐다. 이후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와 군 상황실, 항공관제센터 등에 직통전화가 개설됐으나 모두 실무진을 위한 라인이었다. 정상 간 핫라인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이 자주 쓰는 ‘우리 민족끼리’라는 말이 10·4 선언에도 들어가 있는데.

 ▶김만복
=“말 그대로 받아들이자.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해야 하지 않나. 하지만 북한이 먼저 이 말을 쓰고 선전에 활용하니까 문제가 된 것이다. 2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10·4 선언 제1항 ‘…남과 북은 우리 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통일 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며…’)에선 이 문구를 받아들였다. 2007년 사전협의를 위해 두 번째로 평양에 갔을 때 북측에서 갖고 나온 합의문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한민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돼 있었다. ‘우리 민족끼리’는 넣고 ‘힘을 합쳐’는 빼자고 했다. 우리가 반미전선에 합류하는 듯이 북측이 선전할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밤 12시가 됐는데도 안 빼더라. 그래서 내가 ‘끝내자. 짐 싸라. 서울 가서 대통령 지침 받은 후 다시 얘기하자’고 한 뒤 침실로 갔다. 그랬더니 새벽 4시에 날 깨우더라. 내가 확고하단 뜻을 다시 밝혔고 결국 그 표현은 빠졌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김만복
=“김정은에 대해선 분석과 추적이 더 필요하다. 젊은 혈기로 작은 자극에 크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 남북관계를 풀려면 김정은에게 주는 자극을 정부 차원에서 조절하는 게 어떨까 싶다. 꼭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 다른 수단을 통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재정=“우선 김정은을 인정하고 실체를 존중해야 한다. 그래야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 김정은의 성격 같은 것을 파헤치기보다는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집권층을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 위는 바뀌었지만 내부는 전혀 안 바꿨다. 통일전선부만 하더라도 이희호 여사가 갔을 때 영접한 맹경일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원장은 한 20년 동안 일선에 있는 사람이다. 김정은에 대한 이해와 판단도 중요하지만 그 라인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8·25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 이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졌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는.

 ▶김만복
=“박근혜 정부가 지나치게 집착하는 대북 원칙은 바로 핵 문제다. ‘선(先) 핵 해결, 후(後) 남북관계 개선’이다. 이렇게는 절대 핵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8·25 합의가 선순환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이는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산물일 뿐이다. 한두 차례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회담만을 하고 모든 것이 원위치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재정=“박근혜 정부의 대북원칙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비공식적 대화와 공식적 대화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며 움직여야 정상회담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번 8·25 합의에 따른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를 푸는 출발점은 될 수 있다고 본다.”

 -남북관계에는 국제적 환경도 중요하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북핵 문제인데.

 ▶김만복
=“북핵 문제가 남북관계의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 두 가지를 모두 염두에 둔 병행전략을 써야 한다.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분명히 북핵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온다. 10·4 선언에도 당시 필요한 만큼 북핵과 관련한 내용을 넣었다. 그 과정에서 김계관 당시 외무성 부상이 정상회담 석상에 와서 김정일 위원장도 미처 보고받지 않은 내용을 직접 노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회고록 『노무현의 한반도 평화구상, 10·4 남북정상선언』에 따르면 북측은 “핵 문제는 북·미 간 사안으로 6자회담에서 다루겠다”며 의제화 자체를 거부했다. 10월 4일 오전 회담에서 북핵 문제로 논의가 막히자 김정일은 6자회담 수석대표 김계관을 불러 북핵과 관련한 보고를 하게 했다.

 -정상회담을 한 지 이제 8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회고록을 펴낸 이유는.

 ▶김만복
=“이번 책은 본래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인 10·4 선언문의 해설서 격이다. 현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려면 꼭 참조할 내용이라고 본다.”

 ▶이재정=“박근혜 정부 후반기에 남북관계에 분명 어떤 변화가 와야 한다. 그 변화는 6·15 남북공동선언(2000년)과 10·4 선언의 정신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국민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책을 냈다.”

정리=유지혜 기자
사진=조문규 기자

원문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18776220

2015년 9월 8일 화요일

北 김정일 유훈 중 하나 '최승희 무용' 보급

"창작한 무용의 기본동작들을 널리 보급하라" <통일신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 중 하나가 최승희 무용 보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무소속 대변지 주간 <통일신보>는 5일 무용가 최승희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장군님(김정일)께서는 생애의 마지막 시기인 2011년 12월 초에도 최승희 선생이 창작한 무용의 기본 동작들을 우리 인민들과 해외동포들에게 널리 보급할 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10년 11월 25일 새로 개건된 평양무용대학을 찾아 "최승희 선생은 우리나라 민족무용발전에 공로가 있는 선생"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11년 11월 최승희 탄생 100돌 기념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으며, 북한은 최승희를 두고 '조선무용예술의 1번수'라고 지칭한다.

  
▲ 2010년 11월 새로 개건된 '평양무용대학'.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 곳을 찾아 최승희를 "민족무용발전에 공로가 있는 선생"이라고 말했으며, 사망 전인 2011년 12월 최승희 무용 보급을 유훈으로 남겼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최승희가 1970년 3월과 7월에 창작한 '부채춤'을 예술영화 '세상에 부럼없어라'에 넣도록 지시했으며, 무용 '환희'를 3.8 세계여성의 날 60돌 기념공연 무대에 올리도록 했다.

또한, 딸 안성희와 함께 창작한 '농악무', '목동과 처녀', '쟁강춤', '조개캐는 처녀' 등이 무대에 올리도록 했으며, 최승희가 쓴 '조선민족무용기본(1,2)'를 학교에 보급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최승희의 춤을 '최승희춤체'라고 명명했다.

이에 앞서 김일성 주석은 최승희가 월북한 뒤 '최승희무용연구소'를 설립을 도왔으며, 1947년 제1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서 첫 공연을 열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최승희는 '해방의 노래', '농악무', '봄노래', '양산도', '노들강변', '봉산탈춤' 등을 창작,발굴했으며, 1948년 4월 남북연석회의 축하무대에서도 춤을 선보였다.

그리고 '행복한 젊은이들', '샘물터에서', '칼춤' 등 창작했고, 10여 편의 장막무용극을 포함해 3백여 편의 무용작품창작과 '조선민족무용기본', '조선아동무용기본' 등을 저술했다.

특히, 1957년에 출판된 '조선민족무용기본'을 두고 신보는 "온 민족의 자랑이고 국보이며 그가 우리 무용사에 남긴 가장 큰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 북한 애국열사릉에 있는 최승희의 묘. [캡쳐사진-통일신보]

최승희는 생전에 "사탕물은 세 번만 마시면 싫증난다. 사탕물이 아니라 일생 먹어도 싫지않는 구수한 숭늉과 같아야 한다", "발레를 해도 조선의 넋을 가지고 해야한다"는 등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희는 1911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926년부터 일본 '이시히바쿠무용단'에서 무용을 배웠다. 해방 후 1946년 월북한 그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조선무용가동맹 중앙위원회 초대위원장, 무용학교 교장, 국립무용극장 총장 등을 지냈으며, 1969년 8월 사망했다. 현재 애국열사릉에 안장됐다.

신보는 "최승희 선생의 인생행로는 절세위인을 모시어 개인의 운명도 재능도 빛나고 행복도 있다는 생의 진리를 사람들에게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조정훈 기자  승인 2015.09.07  15:16:44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48

美 워싱턴포스트 “FBI, 노벨상 작가 마르케스 24년간 감시”

【워싱턴 교도】미국 신문 워싱턴포스트는 4일, 연방수사국(FBI)이 콜롬비아의 노벨상 작가 고(故) 가르시아 마르케스 씨를 장기간 감시했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기밀 지정이 해제된 137쪽 분량의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
감시는 1961년부터 24년간 이뤄졌다. 마르케스 씨는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과 깊은 친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과 대립한 쿠바와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듯 하다.
마르케스 씨는 1960년대 초반, 쿠바 정부 계열의 통신사 사무소 개설에 관여해 뉴욕에 체재. 당시 후버 FBI 국장의 직접 지시로 감시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마르케스 씨의 아들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집까지 2명의 남성에게 미행을 당했다고 아버지에게 들은 적이 있다고 증언. “콜롬비아 남자가 뉴욕에서 쿠바의 통신사를 개설하려 했는데 감시를 당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도 말했다.
마르케스 씨는 지난해 4월 타계했다. ‘백년의 고독’ 등이 대표작. 
15/09/09 11:34
원문 교도통신 http://www.47news.jp/korean/international_diplomacy/2015/09/122378.html

北, 건국 67주년 축하 분위기…남북관계 발전 호소

【평양 교도】북조선(북한)은 9일 건국 67주년 기념일을 맞이했다. 수도 평양의 가두에는 ‘경축’이라고 쓰인 간판과 북조선 국기가 장식돼 축하 분위기에 휩싸였다.
조선로동당 창건 70년을 향해 횃불행진 연습을 하는 학생들
=7일, 평양 김일성광장【교도통신】2015/09/09
조선중앙TV에 따르면 8일에는 평양에서 기념중앙보고대회가 열려 박봉주 총리가 연설했다. 8월의 남북합의를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며 “북남관계를 발전시켜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환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평양 시내에서는 9일, 시민들이 아침부터 중심부의 '만수대 언덕'을 방문해 고 김일성 주석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헌화. “조국을 더욱 더 부강하게”, “우리 나라가 제일” 등 건국 67주년을 축하하는 구호가 곳곳에 걸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이날까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올해의 건국기념일은 북조선에서 중시하는 5년과 10년의 중요 분기점에는 해당하지 않아, 대규모 행사 개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시 중심부의 김일성광장에서는 올해 최대 경사인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0주년을 향해, 횃불행진 연습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북조선은 기념일에 맞춰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도 예고하고 있다.
15/09/09 11:42
원문 교도통신 http://www.47news.jp/korean/korean_peninsula/2015/09/122364.html

北, 풀루토늄 재처리작업 준비 가능성…시설주변 차량 움직임 활발

【워싱턴 교도】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북조선(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8일, 북조선 녕변에 있는 흑연감속로(원자로)와 재처리시설 주변에서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용 후 연료봉에서 핵무기의 원료인 풀루토늄을 추출하는 재처리작업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북조선 정세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북조선이 흑연감속로를 재가동시킨 후 일정기간이 지나 “재처리를 위해 연로봉을 빼내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에 이르고 있지만, 단정할 만한 정보는 없다”고 지적, 계속 주시할 것을 밝혔다.
8월 22일 촬영된 북조선 녕변의 흑연감속로 위성사진.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38노스 제공)【교도통신】2015/09/09

‘38노스’는 8월 22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 대형 트럭과 바퀴 자국을 확인했다. 재처리 준비 이외에 시설 유지관리와 보수, 원자로 내 오염기기 교환 등의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북조선은 2013년 4월, 6자회담 합의에 따라 무능력화조치가 취해진 흑연감속로를 재가동한다고 표명. 같은 해 여름부터 실제로 가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해 운전 트러블도 많다고 지적된 바 있다. 
15/09/09 12:01
원문 교도통신 http://www.47news.jp/korean/korean_peninsula/2015/09/122382.html

[단독] 북한 장웅 IOC 위원 “올가을 남북 태권도시범단 상호 방문 추진”

지난 2011년 미국을 방문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
지난 2011년 미국을 방문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

남북한이 태권도시범단의 교차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북한의 장웅 국제태권도연맹 (ITF) 명예총재가 밝혔습니다. 북한과 한국의 태권도인들이 올 가을 평양과 무주에서 차례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 WTF 조정원 총재가 북한 선수들이 주축이 된 ITF 시범단을 무주에 초청했다고 장웅 ITF 명예총재가 밝혔습니다.

[녹취: 장웅 명예총재] “요전에 조정원 총재 선생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무주에 초청하는 편지를 보내왔고, 올해 10월이나 11월에 성사시켜 보자 하고 보내왔습니다.”

장 명예총재는 8일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 총재가 지난 봄 이같이 제안해, ITF도 WTF 시범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웅 명예총재] “그리고 WTF 시범단을 평양에 파견하고, 이런 거 크게 힘들 거 없죠.”
장 명예총재는 WTF의 초청에 이미 긍정적 답변을 전달한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과 방문 형식 등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상호 방문은 지난해 두 태권도 연맹 간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웅 명예총재] “프로토콜 오브 어코드(의정서)에 있는 건 다 집행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둘이만 한 게 아니라 IOC 위원장, IOC 관리들이 다 참가해서 사인한 것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시선이 있습니다.”

두 연맹 총재는 지난해 8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만나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의 입회 아래 발전적 협력을 약속한 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총 4개 항으로 이뤄진 의정서에는 상호 인정과 존중, 상대방 대회 교차출전, ITF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추진,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의 합의 사안이 담겼습니다.

양측의 합의는 지난 5월 WTF주최로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 18명이 포함된 22명의ITF 시범단이 개막식 무대에 오르면서 현실화됐습니다.

장 명예총재는 두 시범단이 무주와 평양을 동시에 방문하는 게 아니라 순차 방문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며, 시범단 구성 등 기술적 문제는 지난달 26일 ITF의 새 수장에 선출된 리용선 신임총재가 WTF측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 간 장벽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학술문화 교류와 축구와 태권도를 비롯한 체육 교류는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2015.09.09 04:00
원문 미국의소리 http://www.voakorea.com/content/article/2952804.html

서울시립미술관 ‘리퍼트 대사 피습’ 그림 논란에 전시 철회

서울시립미술관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상황을 묘사한 그림을 전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자진 철회했다.


문제가 된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이 대안적 아트페어를 표방하며 지난 4일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개막한 ‘예술가 길드 아트페어’에 출품된 홍성담 작가의 ‘김기종의 칼질’(그림)이다. 이 작품은 테이블을 가운데에 두고 황색 옷을 입은 남성이 양복을 입은 남성의 넥타이를 당기고 한쪽 손으로는 칼을 겨누는 모습을 묘사했다. 테이블 위에는 “김기종이는 2015년 3월 모월 모시에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주한미국대사 리퍼트에게 칼질을 했다”는 말로 시작해 “얼굴과 팔에 칼질을 당한 리퍼트는 붉은 피를 질질 흘리며 병원으로 실려가고 김기종은 ‘한·미연합 전쟁 훈련을 중단하라’ 고래고래 외치면서 경찰서로 끌려갔다”고 적혀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계 안팎에서 범죄를 옹호했다는 논란이 번지며, 항의전화가 이어지자 8일 해당 작품을 전시장에서 내렸다.홍경한 총감독은 “다른 작가의 작품마저도 정치적 프레임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다양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호해야 하기에 작품을 내리게 됐다”고 자진 철회 배경을 밝혔다.

1980년대 대표적 민중미술작가로 꼽히는 홍성담 작가는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2015-09-09

‘이산상봉 이견없이 합의..금강산관광은 안 다뤄’

이덕행 적십자 수석대표, '이산문제 근본해결' 협의로 지연

  
▲ 이덕행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수석대표가 8일 오전 12시 정부종합청사 브리핑룸에서 접촉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남북은 지난달 24일 남북고위당국자접촉에서 합의한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다음달 20~26일 금강산에서 남북 각 100명씩 200명 규모로 진행하기로 8일 합의했다.

7~8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 남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이날 오전 12시 통일부에서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련해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각각 100명씩 상봉하기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서는 한분이나 두 분의 가족이 동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의 내용을 밝혔다.

남북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전체회의와 11차례의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문안에 합의하고 종결회의에 최종 서명했으며,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대해서는 큰 이견없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일 오전부터 시작된 실무접촉이 이날 자정을 넘겨 8일로 이어지자 회담장 주변에서는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과 관련해 상봉일시를 정하는 문제, 남측에서 관심을 갖고 있던 이산가족 상봉의 근본적 문제를 비롯한 의제 확장 등으로 인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 남북은 7~8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다음달 20~26일 금강산에서 남북 각 100명씩 200명 규모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 - 통일부]

이덕행 대표는 “접촉에서 우리 측은 전면적 생사주소 확인을 위한 명단 교환, 상봉 정례화, 서신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측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한 반면, “북측은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한 실무적 논의에 집중할 것을 주장하였다”고 말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 대표는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대해서는 북측도 필요하다는 인식은 같이 했지만 “심도 있는 문제 협의를 위해서는 적십자 본회담에서 개최하자”는 북측 주장과 “지난 8.25합의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자는 취지에 합의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합의서에 담자”는 남측 주장을 충분히 협의하느라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이산가족 상봉 일시와 장소, 규모 등을 규정한 1항과 함께 2항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상봉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비롯 상호관심사를 협의한다는 구절이 추가됐다.

반면, 이번 실무접촉을 가능케 한 지난 8.25 공동보도문 5항은 “북과 남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실무접촉을 9월초에 가지기로 하였다”고만 정리돼 있다.

이 때문에 실무접촉이라는 한계를 갖고 시작한 논의 틀에서 실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을 넘어서는 합의를 도출해 내려는 무리한 시도가 결국 밤샘협상으로 이어지고 결국 구체적인 내용도 없는 합의문구로 귀결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관심이 모아졌던 이산가족 상봉 시기에 대해서는 “우리 측은 가급적 이번 상봉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취지인 만큼 가급적 빨리 할 것을 제의했고, 북측은 추석 연휴도 있고 북측 내부의 행사도 있기 때문에 준비기간을 고려할 때 좀 늦추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을 해서 서로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사확인 의뢰대상이 남측은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다른 것은 남측의 국군포로, 납북자 등 특수이산가족 50명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산가족 상봉시 특수이산가족을 몇명씩 포함시켜온 관례에 따른 것이지만 지난해 상봉에 이어 의뢰대상이 별도로 늘어난 셈.

한편, 이 대표는 이번 실무접촉에서 북측은 최근 수해피해와 관련해서도 일체 언급하지 않았으며,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관련해 금강산관광재개나 5.24조치 해제 등에 대해서도 전혀 이야기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67
이승현 기자 승인 2015.09.08  13:03:20 

2015년 9월 7일 월요일

北 김정은, 미겔 베르무데스 쿠바 제1부위원장 접견

모란봉악단 공연도 관람.."형제적 우의 과시"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쿠바 국교수립 55돌을 기념해 방북한 미겔 베르무데스 쿠바 국가이사회 제1부위원장은 7일 접견했다. [캡쳐-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쿠바 국교수립 55돌을 기념해 방문한 미겔 베르무데스 쿠바 국가이사회 제1부위원장을 7일 접견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 제1위원장과 베르무데스 제1부위원장의 담화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담화에는 김양건 당 비서가 배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베르무데스 제1부위원장에게 피델 카스트로와 라울 카스트로에게 인사를 전해줄 것을 당부하며, "쿠바 국가대표단 방문은 새 세대들에게 조선과 쿠바사이의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깊이 새겨주고 두 나라 사이의 형제적인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선과 쿠바친선의 불패의 생활력이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앞으로 더욱 힘있게 과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르무데스 제1부위원장은 "쿠바와 조선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지만 공동의 사상과 친선의 정으로 굳게 단결되어 있다"며 "두 나라 인민은 반제자주의 전초선에 함께 서 있는 전우들이다. 쿠바와 조선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쿠바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 제1위원장과 베르무데스 제1부위원장이 포옹을 하고 있다. [캡쳐-노동신문]

김 제1위원장이 외국 대표단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2012년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리젠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2013년 압둘라 아흐마르 시리아 아랍사회부흥당 부총비서,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 등을 만났다.

김 제1위원장과 베르무데스 제1부위원장은 담화 이후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을 관람했다.
모란봉악단은 '단숨에'와 쿠바 노래인 '관타나메나', '카프리섬' 등을 불렀고, 공훈국가합창단은 '가리라 백두산으로',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 등을 선보였다.

  
▲ 김 제1위원장과 베르무데스 제1부위원장이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캡쳐-노동신문]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축하공연은 조선과 쿠바 두 나라 영도자들께서 마련하여주신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세기를 이어 더욱 발전시키며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위업실현에서 어깨겯고 나아가는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의 불패의 전투적 친선단결과 형제적 우의를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전했다.

이날 관람에는 부인 리설주와 황병서 총정치국장, 김기남, 최룡해, 김양건 당 비서, 리수용 외무상,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이 함께했다.

이들 쿠바 국가대표단은 이날 평양국제비행장을 통해 쿠바로 돌아갔으며, 리수용 외무상,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서호원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환송했다.

한편, <연합뉴스> 등 일부 매체가 모란봉악단 해체설을 보도한 가운데, 이들의 등장은 해당 내용이 오보임을 입증했다.

  
▲ 공훈국가합창단의 연주 배경으로 김일성 주석이 방북한 피델 카스트로를 만나는 영상이 나왔다. [캡쳐-노동신문]
원문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65
조정훈 기자  승인 2015.09.08  12:31:31

러시아 외무차관 리용남 북한 대외무역상, 김홍균 한국 외교부차관과 만남 주관

러시아 외무차관... 리용남 북한 대외무역상, 김홍균 한국 외교부차관과 3자 만남 주관
© Sputnik/ Mikhail Voskresenskiy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9월 3-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아태지역 국제협력안 회의에서 주요 지역국 대표들 만남을 주관했다고 러시아 외무부 공보처가 발표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또 '유라시아 통합 극동지역' 본회의 참석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한국 비즈니스 대표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외, 포럼의 일환에서 리용남 북한 대외무역상과 김홍균 한국 외교부차관과 개별 만남을 주관해 남북관계 당면문제 및 한-러-북 3국 경제 프로젝트 실현 전망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원문기사 보기: http://kr.sputniknews.com/business/20150907/584894.html#ixzz3l7G9ZPsL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방한

마루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자료사진)
마루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자료사진)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침해에 대한 정보 수집차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6일 오전 입국한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10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외교부와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와 북한인권 관련 민간단체 관계자 등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다루스만은 지난해 11월에도 서울을 방문했으나, 지난 6월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의 권고에 따라 북한 인권상황 감시를 위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 종로구에 개설된 이후 방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지난 2일 성명에서 이번 서울 방문을 통해 북한의 인권침해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남북 간 새로운 관계 발전이 북한 인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루스만은 오는 9일 오후 3시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한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2015.09.06 20:15
원문 미국의소리 http://www.voakorea.com/content/article/2949775.html

국제원자력기구 "영변 핵 시설 확장 징후 포착"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자료사진)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자료사진)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북한이 지난해 핵시설을 확장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직접 접근할 수는 없지만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 같이 파악했다는 것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7일 “영변 핵 시설 내 여러 곳에서 개보수와 건설 활동이 있었던 것을 관찰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IAEA이사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는 여전히 북한에서 사찰 활동을 벌일 수 없지만 위성사진을 통해 영변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사회에 제출한 ‘북한에 대한 안전조치 적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영변의 핵 시설 확장 움직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담은 이 보고서는 “영변의 ‘핵 연료봉 제작 시설’에 위치한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건물이 두 배로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9월 이래 이 건물이 사용된 징후도 위성사진으로 포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이 지난 2009년 경수형 원자로 건설을 공언한 이래 2013년 7월까지 건물의 핵심 외장공사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이 원자로 옆에 전기설비가 설치된 것을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원자로 건물 인근으로 주요 부품이 전달되거나 내부에 장착된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IAEA는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 냉각수가 흘러나오고 증기가 뿜어지는 것을 계속 관찰했다며,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에 직접 접근할 수 없어 이런 시설들의 가동 여부에 대한 확언은 할 수 없다고 IAEA는 설명했습니다.
IAEA는 이밖에 평산 지역에서 우라늄 채굴과 제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도 관찰했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지난 2009년 북한 당국이 사찰요원들을 추방한 이후 현장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원문 미국의소리 http://www.voakorea.com/content/article/2951283.html 
조은정 2015.09.08 04:15 

샤오첸 중국 6자회담 차석대표 방한, 북핵 문제 협의

6자회담 중국측 차석대표인 샤오첸(肖天)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가 7일 방한해 외교부 관계자들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은 뒤 처음으로 방한한 샤오 부대표는 7일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만났으며, 8일 권용우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만난다.

샤오 부대표의 방한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차 방중, 지난 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북핵 문제 관련 후속논의 성격이 짙다.

한.중 6자회담 차석대표들은 최근 북한의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6자회담 재개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즈음하여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금명간 워싱턴에서 성김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단 뒤 뉴욕으로 가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전개한다는 구상이지만 정작 8.25합의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은 더뎌 주변국 외교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66
김치관 기자  승인 2015.09.08  12:33:45

北 만화영화 '소년장수', 북한 안방극장 찾다

  
▲ 북한의 대표적인 만화영화인 '소년장수'가 100부작을 목표로 추가제작에 들어간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3일 51부를 처음 방송했다. 51부에 그려진 주인공 쇠메의 첫 등장 모습. [캡쳐-조선중앙TV]

북한 대표적인 만화영화인 '소년장수'가 100부작을 목표로 추가제작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방송을 시작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8월 23일 '소년장수' 51부를 처음 방송했으며, 30일 52부, 6일 53부를 각각 내보냈다.

방송이 시작된 '소년장수'는 "주인공들의 그 후 이야기를 펼쳐보기로 하자"면서 고구려 장수인 '쇠메'가 서국과의 대마산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뒤, 고구려 은하성에 입성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서국이 고구려와 동맹을 맺은 돌탄국을 이용해 고구려를 공격하려는 내용으로 이어져 쇠메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주인공 쇠메의 연인인 국화가 돌탄국 공주로 밝혀져 결혼여부도 궁금을 자아내게 했다.

여기에 등장인물들의 역할에 따른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해 재미를 더했다.

이번에 제작된 '소년장수'는 기존 총천연색에 붉은 색 화면과 달리 파스텔톤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동작이 자연스럽고 배경그림도 화면구성에 맞게 묘사됐다. 또한, 장면에 따른 배경음악을 다양화해 극적 효과를 줬다. 

  
▲ 쇠메가 서국과의 대마산전투에서 승리한 뒤 고구려 은하성으로 입성하는 장면. [캡쳐-조선중앙TV]
  
▲ '소년장수' 52부의 첫 시작 장면. 52부는 지난달 30일 방송됐으며, 53부가 지난 6일 방송됐다. [캡쳐-조선중앙TV]

만화영화 '소년장수'는 지난해 11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26만화영화촬영소를 현지지도한 후, 100부까지 더 만들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당시 김 제1위원장은 "만화영화 '소년장수'를 통하여 우리 인민들의 높은 애국심과 상무기풍, 미풍양속, 슬기롭고 용감한 투쟁이야기를 잘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4.26만화영화촬영소'는 추가제작에 돌입했으며, 3D만화영화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2창작단에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미술대학 출신 인력들이 합류했다.

  
▲ 4.26만화영화촬영소 1창작단이 '소년장수'를 창작하는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그리고 윤영길, 리철이 연출을 맡았고, 공훈예술가 김명희가 작곡, 김일성훈장을 받은 평양영화음악녹음소가 음악을 담당했다. 만화영화 중 아이들의 노래는 선교구역 률곡고급중학교 아동음악반이 불렀다.

'소년장수'는 지난 1970년대 말부터 창작에 돌입, 1980년대 초부터 1997년까지 총 50부작으로 만들어졌다. '소년장수'는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쇠메'가 고구려를 지키는 장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내용이다.

'소년장수' 51부부터는 주인공 '쇠메'가 고구려 장수로 고구려를 지키는 성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58
조정훈 기자   승인 2015.09.07  18:07:27

이산가족 상봉 내달 20~26일 금강산 합의(전문)


  
▲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7일 오전 판문점 남측구역 평화의집에서 시작돼 약 24시간 만인 8일 오전 타결됐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남북은 다음달 20일~26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각 100명이 상봉하기로 합의했다.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7일 오전부터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밤샘 접촉을 계속한 남북은 8일 오전 11시 합의문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하여 1~2명의 가족이 동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남북은 오는 15일 생사확인 의뢰서를, 다음달 5일과 8일에는 생사확인 회보서와 최종 명단을 서로 교환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남측 생사확인 의뢰 대상자는 250명이고 북측은 200명으로 하기로 합의했으며, 기타 상봉방식, 선발대 파견 등 실무사항은 관례에 따라 진행하되, 필요한 경우 판문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산가족 상붕과 함께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과 관련, “인도주의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상봉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비롯하여 상호 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문에 명시했다.

정부는 “당면해서는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내실있게 준비하고, 차기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합의서

남과 북은 2015년 9월 7일에서 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2015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한다.

① 상봉 규모는 쌍방이 각각 100명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하여 1~2명의 가족이 동행한다.

② 생사확인 의뢰서는 9월 15일에, 회보서는 10월 5일에, 최종명단은 10월 8일에 교환하되, 생사확인 의뢰대상은 남측은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한다.

③ 기타 상봉방식, 선발대 파견 등 실무사항은 관례에 따라 진행하되, 필요한 경우 판문점을 통해 협의한다.

2. 남과 북은 인도주의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까운 시일안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을 계속 해나가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비롯하여 상호 관심사들을 폭넓게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

2015년 9월 8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 이덕행        북측 단장 박용일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63

이승현 기자 승인 2015.09.08  11:02:25

진리췬 AIIB 총재,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 찾는다

8일 최경환 부총리와 면담…한국 기업·금융기관과 협력 논의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金立群·66) 초대 총재 지명자가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찾는다.

기획재정부는 진 총재 지명자가 오는 8∼9일 내한해 정부, 기업, 금융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진 총재 지명자는 방한 첫날인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한국의 우수 인재들이 AIIB 내 다양한 직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金立群·66) 초대 총재 지명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金立群·66) 초대 총재 지명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 총재 지명자는 9일에는 기업·금융기관 간담회를 열어 AIIB 출범 의의와 운영방안,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한다.

국내 인프라 기업과 정책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들과 개별 면담도 예정돼 있다.

중국 장쑤(江蘇)성 창수(常熟) 출신인 진 총재 지명자는 베이징외국어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재무부에서 일을 시작해 재무부 차관,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감사장,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달 24일 AIIB 초대 총재로 지명되기 전까지 임시 사무국 국장을 맡았다.

AIIB는 10개 회원국이 협정문을 비준하고 협정문을 비준한 국가의 의결권이 50%를 넘기면 공식 출범할 예정으로, 연내 출범이 확실시되고 있다.

chopark@yna.co.kr

원문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0907141535240
연합뉴스 | 입력 2015.09.07. 14:15 | 수정 2015.09.07. 15:18

北, 돌연 주한미군 철수요구..남북적십자접촉 영향?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7일 오후 북한 외무성이 돌연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했다. 북한의 이 같은 요구가 현재 진행 중인 실무접촉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오후 대변인 담화에서 "국제사회는 이번에 조선의 북과 남 사이에 교전 직전까지 치달았던 위험천만한 사태가 다름 아닌 3만여명의 미군이 투입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와중에 터졌다는데 주목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서울=뉴시스】 北 노동신문이 6일 남포시에 김일성 김정일 동상제막식을 진행했다고 7일자 1면에 보도했다. 2015.09.0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외무성은 "더욱이 이번 북남고위급긴급접촉에서의 합의를 통해 우리 민족끼리 일촉즉발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수호할 능력이 있음을 온 세상에 보여준 조건에서 조선반도의 안정을 보장한다는 미군 주둔의 해묵은 구실도 더는 통하지 않게 됐다"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만일 미국이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계속 벌이는 한 앞으로 조선반도에서 또다시 원인 모를 사건이 터지거나 그로 인해 무장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우리는 미국의 책임을 엄중히 따지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북한 조선법률가위원회도 전날 고소장을 발표하며 "미국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바라는 인류공동의 염원에 배치되는 범죄적인 침략정책을 포기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진실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조선 정책을 전환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daero@newsis.com

원문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0907142809856
뉴시스 | 박대로 | 입력 2015.09.07. 14:28

동방경제포럼, 잊지 못할 순간[사진]

http://kr.sputniknews.com/photo/20150905/579542.html

"동방경제포럼, 한국기업도 프로젝트를 소개할 것 관심이 많다"

동방경제포럼, 한국기업도 프로젝트를 제안할 것 관심이 많다
© Photo: forumvostok.ru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서 진행된 동방경제포럼에 스푸트니크 기자는 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에게 러·한 경제협력에 대한 질문을 했다.

한국과 러시아 무역에 있어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 측에서 보았을 때 문제가 무엇인지 러시아 측에서 환경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점차적으로 신뢰가 생기고 안전하게 비지니스 할 수 있다고 한다면 기업은 러시아로 몰려오게 돼있다. 베트남 같은 경우에도 외교관계 이후 10년이 지나 투자가 많이 이루어졌다. 법적 기반을 잘 마련하면 한국기업도 안심하고 곧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한국과 러시아간 상황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나쁘지 않다.

교육과 과학 분야 등에서 협력 전망은 어떤가?

지금 아마 제일 중요한 것은 인프라, 천연자원, 조선 분야가 중요하고, 그 외에는 첨단기술로 러시아는 나노기술,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한국도 협력하고 싶어한다. 러시아도 한국에 투자하거나 합작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러-한 간에는 첨단기술 쪽이 전망이 좋다고 본다.

러-한간 자유무역협정(FTA)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자유무역협정은 국내산업에 피해가 없다면 가능하다. 러시아와 한국 각국 국내산업에 피해갈 부분이 없기 때문에 양국의 의지만 있다면 자유무역협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의 대화는 유용하다고 생각하는가?

유용하다. 한국기업도 할 얘기가 많았다. 그러나 러시아는 자국 이야기를 많이 했고 러시아 정보를 많이 주려고 했다. 그건 감사한데, 조금더 한국기업의 말을 잘 들어주었으면 좋았을 것으로 본다. 시간이 짧아가지고 충분한 얘기를 못해 안타깝다.


원문기사 보기: http://sptnkne.ws/GcT

다음 주면 중국에 대한 美 제재 발효

다음 주면 중국에 대한 美 제재 발효
© Fotolia/ Artur Marciniec

백악관이 다음주 초 해커 공격으로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훔친 중국 기업에 대하여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지가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지는 미 대통령 행정부가 중국의 상업 스파이에 대한 대응책을 몇 개월 전부터 준비해오고 있다고 미국 관료 3인의 말을 인용하여 전했다.

미국에는 제재 기간에 대한 통일된 견해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 국무부는 이 제재의 발효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권력 구조 관계자들은 신속한 제재 발효로 미국이 이와 같은 사이버 스파이와의 전쟁에 심각하게 대응한다는 사실을 중국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와 관련하여 로이터 통신은 목요일 미국 관료의 말을 인용하여 미국 회사나 정부기관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러시아 개인과 기업에 대해서도 제재 발효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문기사 보기: http://kr.sputniknews.com/politics/20150905/576550.html#ixzz3l2BI1dKe

동방경제포럼에서 '가스프롬' '노스 스트림-2' 건설 계약서에 서명

동방경제포럼에서 '가스프롬' '노스 스트림-2' 건설 계약서에 서명
© Sputnik/ Alexey Kudenko

'가스프롬'이 동방경제포럼에서 가스관 건설 회사와 공동 프로젝트 '노스 스트림-2'에 서명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한다.

서명한 기관 중 한 업체의 선임매니저가 이 사실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알려왔다.그의 말에 따르면'가스프롬' 외에도 Shell, OMV, E.ON, BASF/Wintershall, Engie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소식통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가스프롬'의 참여지분은 51%, Shell, OMV, E.ON, BASF/Wintershall 각각10%, Engie — 9%다.

계약측들은 '노스 스트림-2'의 전략적 성격 및 유럽에 가스 공급의 신뢰도 향상을 강조했다.

이중가스관 건설 '노스 스트림-2'에 관한 양해각서는 연간 550억입방미터 규모이며, 올해 6월에 서명이 이루어졌다.

가스관은 러시아 해안에서 발트해를 지나 독일 해안까지 이어진다.


원문기사 보기: http://sptnkne.ws/FPH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보유고 최저치 기록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보유고 최저치 기록
© Fotolia/ Paul Hill

세계 최대 금보유고(90% 이상)를 자랑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최근 점점 감소 추세에 있다.

일부 평가조사에 의하면 2014년 초부터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해외 중앙은행으로 246톤 금이 이동했다.

최근 공개된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5년 7월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보유고가 5950톤까지 하락하며 지난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문기사 보기: http://sptnkne.ws/Gr9

나진-하산 물류운송량, 지난해에 비해 9.5배 증가

북.러 경제협력의 상징인 나진-하산 물류운송량이 지난해에 비해 9.5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철도공사(RZD)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에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나진-하산 간 국경철도를 통한 물류 운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나진-하산 간 물류운송량이 88만 7천5백t으로 나진항을 통해 반출된 석타은 83만 2천t이며, 올 상반기에는 16차례 선박을 통해 중국 등지로 석탄이 순송됐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나머지 5만 5천t은 목재 및 기계류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과 러시아는 2013년 나진-하산 철도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철도와 나진항을 통한 선탄 운송 목표량을 150만t으로 잡고 있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03
조정훈 기자  승인 2015.09.02  17:18:08

북 무인정찰기 추정물체, 남북 고위급접촉 당시 MDL 출현

북한 무인정찰기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이 열리던 지난달 22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상공에 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2일 "지난달 22일 정오경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일반전초(GOP) 남방한계선 일대까지 이동한 미상항적이 레이더에 탐지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항적은 22일부터 24일까지 몇 차례 탐지되었으며, 육안으로는 식별이 되지 않아 항적에 대한 정확한 실체 확인은 제한되었다"고 설명했다. 즉, 해당 미상항적이 무인정찰기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

당시 북한은 20일부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준전시상태 명령이 내려졌고, 군도 최전방 부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 등은 해당 물체가 북한 무인정찰기인 '방현-II'로 단정지었다. '방현-II'은 중국 무인비행기(D-4)를 도입해 개조한 것으로 길이 3.23m, 고도 3km, 최대시속 162km로 비행하고 작전반경은 4km로 추정된다.

또한, 언론들은 해당 물체가 출현한 DMZ 남쪽 상공은 영공에 해당되기 때문에 즉각 격파사격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합참은 "군은 당시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해당 미상항적에 대해 적성선포를 하고, 공군 전투기와 육군 코브라 공격헬기로 대응을 실시하였다"면서도 "레이더에서 탐지 및 소실이 반복됨에 따라 타격은 제한되었다"고 설명했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495
조정훈 기자  승인 2015.09.02  14:56:29

2015년 9월 6일 일요일

한.미 생물방어연습, 오는 7일부터 '두창' 주제로 실시

한.미 생물방어연습(Able Response 15)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두창'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연습은 지난 2011년부터 실시된 것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국방부는 3일 "한.미는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공동주관으로 9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3일에 걸쳐 한국국방연구원에서 '한.미 생물방어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한.미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등 40여 개 기관에서 2백여 명이 참가하며, 생물방어능력향상을 위한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한다.

연습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생물학 작용제에 대한 학술발표와 토의식 연습(TTX)를, 셋째 날은 현장연습(FTX) 시연과 고위급 세미나(SLS)가 진행된다.

학술발표에서는 한.미 생물전문가들이 '두창'의 특징,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회의에서는 한반도 내 생물테러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기관별 대비태세와 대응절차 등을 점검하고 평가한다.

현장연습시연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주관으로, 생물테러 발생 시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단계부터 현장통제, 역학조사, 의료대응, 제독절차 등의 과정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연습에는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구상(GHSA)과 연계해 한.미 생물위협 대응 노력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GHSA에는 15개국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국방부는 "이번 한.미 생물방어연습이 자연적 질병 또는 의도적인 생물테러에 대한 공동대응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범세계적 생물위기관리 능력 향상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18
조정훈 기자  승인 2015.09.03  18:31:26

카터 미 국방 "한반도는 한순간에 전쟁 일어날 수 있는 곳"

애슈턴 카터(Ashton Carter) 미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전세계 미군 장병들과의 화상 대화에서 "한반도는 지구상에서 한순간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밝혔다.

'8.25 합의'에 이르기까지 최고조로 치달았던 최근 한반도 위기에 대한 미 국방 책임자의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카터 장관은 판문점에서 근무하는 미군 병사와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늘밤 싸워 이길 수 있게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떠한 북한의 도발이든 격퇴될 것이고, 그들이 한국 내에서 미군 및 동맹국들과 싸워 이길 기회는 없다는 점을 항상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CNN>은 미 고위당국자들을 인용해 확성기 방송을 둘러싼 남북 충돌 위기 당시 북한군의 병력 증강과 군사력 이동에 미군 지휘부가 깜짝 놀랐으며, 이에 따라 '한국방어 전쟁계획'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493
이광길 기자  승인 2015.09.02  14:47:44

심재권 "주한미군 범죄 중 정식재판 회부 7%에 불과"

2010년 이후 발생한 주한미군 범죄들 중에서 정식재판에 회부된 비율이 고작 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심재권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외교통일위 간사)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0년 이후 주한미군 범죄발생 및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2010년 380건, 2011년 341건, 2012년 294건, 2013년 305건, 2014년 300건, 2015년 6월 현재 146건 등 총 1,766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이 중 한국 사법당국이 총 1,551건을 처리했다. 기소 503건, 불기소 1,048건으로, 67.6%가 불기소(혐의 없음, 기소유예, 공소권 없음) 처리됐다. 특히, 1,551건 중 109건 만이 정식재판에 회부됐다. 주한미군 범죄자 중 7%만이 한국 사법당국에 의해 재판을 받은 것이다.

심 의원은 "SOFA 협정 제22조에 따르면 주한미군 범죄 가운데, 주한미군 사이의 범죄나 공무집행 중 발생한 범죄를 제외하고는 1차적으로 우리 사법당국이 재판권을 가진다"며, "하지만 우리 정부는 주한미군 범죄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권이나 재판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주한미군 측에서 공무 중 발생한 사건이라는 증명서 한 장 발급하는 것으로 재판권을 미국으로 넘기게 되는 등 재판권 행사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민변이 주한미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재판권 행사 포기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은 외교관계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한 공개는 부적법하다면서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면서, "주한미군의 범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도, 우리의 사법주권 확립을 위해서도 재판권 행사 포기 이유가 공개되어야 하며, 우리 정부에게 주어진 재판권을 법령에 따라 엄격히 행사할 수 있도록 SOFA 협정 개정 등의 보완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광길 기자  승인 2015.09.03  14:17:18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14

미 국무부 "역내 나라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는 한국이 결정"

미 국무부가 "지역 내 다른 나라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는가는 한국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서방 정상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열병식에 참가함으로써 '한국의 중국 경사론'이 강해지는 데 대한 반응이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한.중 사이의 좋은 관계를 미국이 지지하는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놓고 분명히 한국과 중국 사이에 많은 대화, 협력, 조율이 있다"며 "나는 그것이 지역에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중관계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을 피해간 셈이다.

토너 부대변인은 "(중국 열병식) 참석은 한국의 주권적 결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역 내 강력한 관계를 독려하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을 강한 우방이자 동맹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2~4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고, 시진핑 주석과 회담했다. 미국은 맥스 보커스 주중대사가 대표로 참석했으며, 일본은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원문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25
이광길 기자  승인 2015.09.04  14:43:29

北 외무성 "또다시 원인모를 사건이 터지면 미국책임" (전문)

한.미 군 당국이 새로운 작전계획 '작계 5015'를 수립, 지난 6월 서명한 것과 관련, 북한 외무성은 "또다시 원인모를 사건이 터지면 미국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7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위험한 전쟁놀음은 얼마 전에 공개된 '작전계획 5015'와 같은 우리에 대한 불의적인 선제공격 시나리오를 연마하고 실천적으로 추진하는 극히 무분별한 단계에 들어서고있다"고 지적했다.

담화는 "미국은 세계지배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재균형전략에 따르는 무력증강의 구실을 필요로 하고있다"며 "그 때문에 미국은 조선반도정세의 항시적인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 도발적인 군사행동들을 주기적으로 벌리고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미국이 자기의 대병력을 남조선에 주둔시키고 남조선의 군통수권을 틀어쥐고있는 한 북남관계도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을수 없게 되어있다"며 "세계가 멀리 전진하고 냉전이 끝난지도 오래된 오늘 미국은 남조선강점이 시대착오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40년전 제30차 유엔총회에서 밝힌 '유엔군사령부' 해체 결의를 언급하며,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다.

담화는 "이번 북남 고위급 긴급접촉에서의 합의를 통해 우리민족끼리 일촉즉발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수호할 능력이 있음을 온 세상에 보여준 조건에서 '조선반도의 안정을 보장한다'는 미군 주둔의 해묵은 구실도 더는 통하지 않게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 미국이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계속 벌리는 한 앞으로 조선반도에서 또다시 원인모를 사건이 터지거나 그로 인해 무장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우리는 미국의 책임을 엄중히 따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 담화 (전문)

미국이 우리 조국의 남반부를 강점한 때로부터 70년의 세월이 흘렀다.

미국은 남조선을 강점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에 배치되게 조선의 분렬을 고착시키고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무모한 적대시책동을 끈질기게 감행하여왔다.

미군의 남조선강점 70년은 전쟁과 교전관계의 력사이다.

지나간 70년은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국토분단과 그로부터 초래된 류혈적인 전쟁,항시적인 긴장과 대결의 위험한 환경속에서 살아온 나날들이였다.

지난 70년간 조선반도에서 일어났던 전쟁과 모든 무장충돌들,교전들의 배경에는 대규모의 미군무력을 장기주둔시키고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일삼고있는 미국이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에 조선의 북과 남사이에 교전직전까지 치달았던 위험천만한 사태도 다름아닌 3만여명의 미군이 투입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한창 진행되고있던 와중에 터졌다는데 주목을 돌리고있다.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은 조미사이뿐아니라 북남사이의 대결과 불신도 격화시키는 기본요인으로 되고있다.

지금 이 위험한 전쟁놀음은 얼마전에 공개된 《작전계획 5015》와 같은 우리에 대한 불의적인 선제공격씨나리오를 련마하고 실천적으로 추진하는 극히 무분별한 단계에 들어서고있다.

다름아닌 미군의 남조선강점이 남조선에서 어느 하루도 그칠새없이 벌어지는 북침전쟁연습들의 빌미로 되고있다.

미국은 세계지배를 위한 아시아태평양《재균형전략》에 따르는 무력증강의 구실을 필요로 하고있다.

그때문에 미국은 조선반도정세의 항시적인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 도발적인 군사행동들을 주기적으로 벌리고있는것이다.

미국이 자기의 대병력을 남조선에 주둔시키고 남조선의 군통수권을 틀어쥐고있는 한 북남관계도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을수 없게 되여있다.

세계가 멀리 전진하고 랭전이 끝난지도 오래된 오늘 미국은 남조선강점이 시대착오라는것을 깨달아야 한다.

국제공동체는 이미 지금으로부터 40년전 유엔총회 결의를 통하여 남조선에서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며 모든 외국군대를 철거시킬데 대하여 강력히 요구하였다.

유엔총회 제30차회의 결의대로 남조선주둔 미군을 철수시키는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적요구로 나서고있다.

더우기 이번 북남고위급긴급접촉에서의 합의를 통해 우리 민족끼리 일촉즉발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수호할 능력이 있음을 온 세상에 보여준 조건에서 《조선반도의 안정을 보장》한다는 미군《주둔》의 해묵은 구실도 더는 통하지 않게 되여있다.

만일 미국이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계속 벌리는 한 앞으로 조선반도에서 또다시 원인모를 사건이 터지거나 그로 인해 무장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우리는 미국의 책임을 엄중히 따지게 될것이다.

2015년 9월 7일
평양

[출처-조선중앙통신]

조정훈 기자  승인 2015.09.07  15:29:43
원문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49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시작

(추가)추석 이산상봉 비롯 생사확인 등 폭넓은 협의 예상

 
▲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7일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시작됐다. 오른쪽 가운데가 남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사진제공-통일부]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7일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시작됐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경 전체회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접촉은 오전 10시부터 진행하기로 했으나 실무절차 협의문제로 조금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합의한 추석 계기 상봉을 포함한 이산가족 문제 협의를 위해 마련된 이번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서 대한적십자사 이덕행 실행위원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과 관계자들이,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 3명과 관계자들이 나섰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양측은 추석계기 상봉 일자와 장소, 규모 등 실무적인 문제들을 두루 합의해야 하고 생사확인, 서신교환, 화상상봉, 정례화 등 관련 의제들도 다뤄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 회담 중인 남북 적십자 대표. [사진제공-통일부]

실제 상봉까지는 준비기간을 포함해 최소한 한달 보름의 기간이 걸리는 만큼 남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상봉일자는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10월 10일을 기준으로 남측은 그에 앞서 10월 초에 진행되길 바라지만 통일부 관계자들은 최종적인 상봉일자는 결국 북측의 태도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차라리 추석에 맞춰 상봉행사를 약식으로 치루고 문화공연을 갖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상봉장소는 이변이 없는 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15경축사에서 제안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가 유력하며, 상봉규모 역시 기존에 진행해 오던대로 남북 각 100명 정도 수준에서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접촉은 지난달 31일 남측이 수석대표 명단 등을 통보한데 대해 북측이 지난 2일 호응해 오면서 성사됐다.

앞서 남과 북은 지난달 24일 남북고위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 제5항에서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실무접촉을 9월초에 가지기로 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한적은 나흘 뒤인 28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김성주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 앞으로 보내 관련 실무접촉을 제의했다.

(사진추가-12:11)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42
이승현 기자  승인 2015.09.07  11:04:23

국내 불법도박 프로그램 北정찰총국이 제작 유통

‘포커게임 서버’서 北 IP 발견… 南서 대규모 외화벌이 가능성

북한 정찰총국이 국내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통시킨 사실이 6일 확인됐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각종 프로그램 및 파일을 공유한 뒤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설한 한 웹사이트에서 북한 정찰총국 인터넷주소(IP주소)가 숨어 있는 불법 도박 서버 운영 프로그램이 발견됐다. 프로그램명은 ‘Poker game server’다. 

국내 화이트 해커 단체가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북한 정찰총국 고유 IP주소인 ‘175.45.178.○○’가 발견됐다. 북한 정찰총국은 2013년 방송사 및 금융회사 6곳의 PC와 전산망을 마비시킨 ‘3·20 사이버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조직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세븐포커, 바둑이 등 카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게 제작됐다. 한국어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고 전체 접속자 수 및 잭팟 금액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2013년 8월부터 최근까지다. 최소 2년 이상 북한 정찰총국이 한국인을 상대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깊이 관여하며 외화벌이를 했다는 뜻이다.

한 화이트 해커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수백 개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할 수도 있다”며 “직접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국내 범죄 조직에 서버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등 어떤 경우라도 북한 정찰총국은 국내에서 큰돈을 벌어들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동일기자 입력 2015-09-07 03:00:00 수정 2015-09-07 09:37:31
원문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50907/73468312/1

日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韓 함정 참가…13년 만

15/09/07 15:16

일본 해상자위대는 7일, 가나가와현(神奈川県) 인근 사가미만(相模湾)에서 10월에 실시할 예정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미국, 한국, 호주, 인도, 프랑스 등 5개국의 함정이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인도, 프랑스 등 3개국은 2002년에 해상자위대 창설 50주년을 기념한 ‘국제 관함식’에 참가한 이래 두 번째다.

한국 측은 일본과의 사이에서 역사 문제가 진전되지 않더라도 안보와 경제 분야의 교류는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투트랙 정책’을 대내외에 어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해상자위대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는 2012년 관함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해상자위대 측의 초대에 각국이 응했다. 참가하는 함정의 종류와 수는 조율 중이라고 한다.【교도통신】

원문 http://www.47news.jp/korean/politics_national/2015/09/122255.html

신화사 승리일 현장 보도: 시진핑, 中군대 정원 30만 줄인다고 선포

   [신화사 베이징 9월 3일]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3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승리 70주년 기념 행사에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다. 그 일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70년 전의 위대한 승리 세계 인민 영원히 기념해야

   오늘은 전 세계 사람들이 영원히 기념해야 하는 날이다. 70년 전의 오늘 중국인민은 기나긴 14년간의 치열한 투쟁을 겨쳐 중국인민항일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고, 세계 반파시즘전쟁의 완전 승리를 선언했으며. 평화의 햇빛은 다시 대지를 비추게 되었다.

  中군대 정원 30만 감축

     또한, 시진핑 주석은 중국군 3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中 항일전쟁은 전쟁 역사상의 기적을 이루어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즘전쟁은 정의와 사악, 광명과 암흑, 진보와 반동의 대결이었다. 그 참혹한 전쟁 속에서 중국인민항일전쟁이 시작된 시기는 가장 이르고 지속된 기간이 가장 오래됐다. 침략자에 맞서 중화민족의 아들딸들이 굴복하지 않고 피어린 싸움 끝에 일본 군국주의 침략자들을 철저히 패배시키고 중화민족 5000여년 발전의 문명 성과를 지켰며 인류 평화의 사업을 지켜낸 동시에 전쟁 역사상의 기적과 중화 민족의 장거를 이룩했다.

   중국인민은 세계반파시즘전쟁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

   전쟁에서 중국인민은 커다란 민족 희생으로 세계반파시즘전쟁 동방 주전장을 지탱했으며 세계반파시즘전쟁의 승리를 위해 중대한 기여를 했다. 중국인민항일전쟁은 또한 국제사회의 광범한 지지를 받았다. 중국인민은 각국 인민들이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를 위해 한 그들의 기여를 영원히 명기할 것이다.

   승리를 기념하는 것은 역사를 명기하고 선열을 기리며 평화를 사랑하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이다

   전쟁을 겪은 사람들은 평화의 소중함을 더욱더 알게 된다. 우리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역사를 명기하고 선열을 기리며 평화를 사랑하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이다.

   역사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세계반파시즘전쟁은 불길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 퍼졌으며 군대와 민중의 사상자가 1억명을 넘었다. 이 중에서 중국의 사상자 인수가 3500만명을 초과했고 소련의 사상자 인수가 2700만명을 초과했다. 역사의 비극을 절대로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그때 인류의 자유, 정의와 평화 수호를 위해 희생한 영렬, 그리고 비참하게 학살을 당한 무고한 망령들에 대한 가장 좋은 기념이다.

   역사를 귀감으로, 평화 수호의 결심을 굳혀

   전쟁은 하나의 거울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더욱 잘 인식하게 한다. 오늘 평화와 발전은 이미 시대의 주제가 되었지만 세계는 여전히 평화롭지 못하고 전쟁은“다모 클래스의 칼”처럼 인류 주변에 늘 따라다닌다. 우리는 역사를 귀감으로 평화 수호의 결심을 굳혀야 한다.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시종 견지할 것

   평화를 위해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시종 견지할 것이다. 중화민족은 언제나 평화를 사랑해 온 민족이다. 어느 정도까지 발전하는지와 상관없이 중국은 영원히 패권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고 확장을 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이 겪었던 비참한 일들을 다른 민족들로 하여금 겪게 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 인민은 세계 각국 인민들과 우호적으로 지내고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며 인류에 새로운 더 큰 기여를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우리는 인류 운명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수립해야

   평화를 위하여 우리는 인류 운명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수립해야 한다. 편견과 경시, 원한과 전쟁은 재난과 고통만 가져올 뿐이다.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며 평화롭게 발전하고 공동 번영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의 올바른 길이다. 세계 각국은 공동으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핵심으로 한 국제 질서와 체계를 수호하고 협력 상생을 핵심으로 하는 신형 국제관계를 적극 구축하며 세계 평화와 발전의 숭고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

원문 http://kr.xinhuanet.com/2015-09/03/c_134583469.htm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9-03 10:31:38  | 편집 :  리상화

[기획] 中 승리일 열병식 10대 멋진 순간-사진

http://kr.xinhuanet.com/2015-09/05/c_134590105.htm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대회[사진]

http://kr.xinhuanet.com/2015-09/03/c_134583526.htm

시진핑 항전승리 기념 대회 연설, 다양하고 깊은 의의 보여줘

   [신화사 베이징 9월 4일] 9월 3일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일이다.

   베이징(北京)의 톈안먼(天安門)광장은 중국 정치 심장의 핵심구다.

   이런 특별한 시간과 공간 배경 아래 시진핑(習近平) 중국 최고지도자가 중요 연설을 발표해 중국이 평화, 역사, 세계 안전, 국제질서와 인류문명 등 부분에 대한 관점을 보여줬다.

   평화

   시진핑은 연설에서 18차례 “평화”를 제기했으며 중화민족의 역사 전통, 현실 발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중국이 평화를 소중히 여기는 강대한 신념, 평화를 지켜내려는 확고한 결심을 강조했다.

   기념대회에서 시진핑은 중국에서 군대 정원 30만을 줄일 것이라고 정중하게 선포했다.

   양위쥔(楊宇軍) 국방부 대변인은 군대 정원을 줄이는 것은 중국이 시종일관 평화, 발전, 협력의 기치를 높이 들고 확고부동하게 평화 발전의 길로 나아갈 것이며 시종일관 방어적인 국방 정책을 봉행하며 시종일관 세계 평화와 지역안정을 수호하는 확고한 역량이 될 것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역사

   전쟁을 겪은 사람들은 평화의 소중함을 더 잘 깨닫게 돼 있다.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역사를 명기하고 선열을 기리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다.

   가오훙(高洪) 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소장은 역사를 잊는 것은 배신을 의미한다면서 70여년 전의 가슴아픈 교훈을 명기해야만 역사를 귀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안전

   중국 인민은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를 위해 중대한 기여를 했고 중국인민항일전쟁 역시 국제 사회의 광범한 지지를 받았다. 분석인사는 중국 항전이 세계평화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고 세계가 중국을 도와 항전의 안전 보장을 구축해줬으며 이는 중국의 세계안전관을 생동하게 구현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2014년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에 참석할 당시 “공동, 종합, 협력, 지속가능한 아시아의 안전관”을 제기했다. 이 안전관은 세계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세계역사와 정치 전문가, 상하이사회과학원 황런웨이(黃仁偉) 부원장은 성격을 놓고보면 이 안전관은 사실 냉전 사유 잔존에 대한 부정과 배제라고 밝혔다.

   국제 질서

   3일에 발표한 연설에서 시진핑은 세계 각 국은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질서와 국제 체계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협력상생을 핵심으로 하는 신형 국제관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함께 세계평화와 발전이라는 숭고한 사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 과정에 3개의 기본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 하나는 일방주의가 아닌 국제 관계의 다자화를 강화하고 둘은 정글의 법칙이 아닌 국제 관계의 법치화를 추동하며 셋은 강권정치가 아닌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인류 문명

   시진핑 주석은 평화를 위해 우리는 인류운명공동체 의식을 확고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편견과 차별, 원한과 전쟁은 재난과 고통만 안겨줄 뿐이다.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지내며 평화발전하고 공동번영하는 것이야말로 인간 정도다.

   분석인사들은 중국은 2차 대전과 관련된 정확한 역사관을 확고하게 수호할 것이며 평화발전, 협력상생을 기반으로, “공동, 종합, 협력, 지속가능한 안전관”을 지도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주선으로 국제질서의 끊임없는 최적화와 보완을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신화사 기자 리우환(劉歡), 리우페이(劉斐), 왕지엔화(王建華), 양딩먀오(楊丁淼)]

원문 http://kr.xinhuanet.com/2015-09/04/c_134590044_2.htm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9-04 15:40:15  | 편집 :  왕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대회 연설(전문)


(2015년 9월 3일)

시진핑

   전국 동포 여러분,

   존경하는 각국 정상, 정부 수반,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대표 여러분,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전체 열병식 장병들,

   신사 숙녀 여러분, 동지 여러분과 친구 여러분,

   오늘은 세계인민이 영원히 기념해야 하는 날입니다. 70년전 중국인민들이 14년간이나 기나긴 간고한 투쟁을 거쳐 중국인민항일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거둠으로써 세계반파시즘 전쟁의 완전한 승리를 선언하였으며 평화의 햇빛이 다시 이 땅을 빛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 인민대표대회, 국무원,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중앙군사위원회를 대표하여 항일전쟁에 참전하신 노병, 노간부, 애국인사와 항일장병들에게, 그리고 중국인민항일전쟁을 위해 커다란 기여를 한 국내외 중화민족의 아들딸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합니다. 중국인민의 반침략투쟁을 지원하고 도와줬던 외국 정부와 국제적인 우호인사들에게 진심어린 사의를 표합니다. 오늘 대회에 참석하신 각국 귀빈들과 군인 여러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동지 여러분과 친구 여러분,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즘전쟁은 정의와 사악, 광명과 어둠, 진보와 반동의 대결전이었습니다. 그 참혹한 전쟁속에 중국인민항일전쟁이 가장 일찍 시작하였고 시간이 또한 가장 길었습니다. 침략자들을 상대하는 중화민족의 아들딸들이 굴복하지 않고 피어린 투쟁을 벌려 일본군국주의 침략자들을 철저하게 물리침으로써 중화민족 5000 여년의 발전문명 성과와 인류평화 사업을 수호하였고 인류 전쟁사에서의 기적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쾌거로 남겼습니다.

   중국인민항일전쟁의 승리는 근대 이래로 중국이 외적을 물리치는데서 거둔 첫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이 위대한 승리는 일본군국주의가 중국을 식민지로 지배하려는 야망을 철저하게 짓부시고 근대 이래로 외적과의 싸움마다 패하는 민족의 치욕을 씻어주었습니다. 이 위대한 승리는 중국의 대국 위상을 다시 확립하였음으로 중국인민들로 하여금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하였습니다. 또한 이 위대한 승리는 중국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밝은 비전을 개척하였고 오랜 역사를 가지는 중국이 다시 태어난 것 같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전쟁에서 중국인민이 크나큰 민족적 희생으로 세계반파시즘전쟁의 동방전선을 지탱하였고 세계반파시즘전쟁의 승리를 위해 커다란 기여를 하였습니다. 중국인민항일전쟁은 국제사회로부터 광범한 지지를 받았으며 중국항일전쟁 승리를 위해 기여해준 각국 인민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동지 여러분과 친구 여러분,

   전쟁을 겪어온 사람들이 더욱더 평화의 소중함을 이해합니다. 우리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목적은 역사를 새기고 선열들을 추모하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개척하는데 있습니다.

   그 전쟁의 포연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휩쓸었고 군인과 일반인 사상자가 1억명을 넘었습니다. 그 중 중국의 사상자는 3500만명을 넘었고 소련의 사상자는 2700만명을 넘었습니다. 역사의 비극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은 우리가 인류의 자유,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희생된 사람들과 학살을 당한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가장 좋은 기념입니다.

   전쟁은 거울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평화의 소중함을 더 잘 인식하게 할 수 있습니다. 평화와 발전은 오늘 이 시대의 주제가 되였지만 세계는 여전히 평화롭지 않고 전쟁의 다모클레스의 검은 여전히 인류의 머리위에 걸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 평화를 수호하는 결심을 굳혀야 합니다.

   평화를 위하여 우리는 인류의 운명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세워야합니다. 편견과 차별, 원한과 전쟁은 재난과 고통만 가져옵니다.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지내며 평화적으로 발전하고 공동번영을 도모하는 것은 인류의 정도입니다. 세계 각국들이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질서와 국제체계를 함께 수호해야 하고 협력윈-윈을 핵심으로 하는 신형 국제관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야하며 세계평화와 발전이라는 숭고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나가야합니다.

   평화를 위하여 중국은 시종일관하게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할 것입니다. 중화민족은 예로부터 평화를 사랑해 왔습니다. 어느 단계까지 발전하든 중국은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팽창을 하지 않으며 우리가 겪어본 비참한 운명을 다른 민족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입이다. 중국인민이 세계 각국 인민들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의 승리 성과를 단호하게 수호하며 인류를 위해 보다 새롭고 큰 기여를 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인민의 군대입니다. 전체 장병들은 한마음한뜻으로 인민을 위하여 봉사한다는 근본적인 취지를 잘 기억해두고 조국의 안보와 인민의 안녕을 수호한다는 신성한 임무를 이행하며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신성한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중국군 30만명을 감축하겠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동지 여러분과 친구 여러분,

   "靡不有初,鮮克有終。(모든 일이 시작이 있지만, 끝을 맺을 수 있는 일이 드물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하여 여러 세대를 이어서 노력해야 합니다. 중화민족은 5000여년 역사의 찬란한 문명을 창조한 만큼 앞으로도 반드시 더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전진하는 길에서 전국 각민족인민들이 중국공산당의 영도밑에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사상, 덩샤오핑이론, "3개대표" 중요사상과 과학적 발전관을 지침으로 하여 중국특색사회주의 도로에서 "4가지 전면"의 전략적 계획에 따라 위대한 애국주의 정신과 항일전쟁 정신을 제창하고 한마음한뜻이 되여 온갖 비바람을 이겨내면서 우리의 목표를 향해 계속 분발하고 전진해 나갑시다!

   역사가 보여준 다음과 같은 위대한 진리를 함께 명심하기 바랍니다: 정의가 반드시 이깁니다! 평화가 반드시 이깁니다! 인민이 반드시 이깁니다!

원문 http://kr.xinhuanet.com/2015-09/03/c_134585775.htm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9-03 16:58:32 | 편집: 리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