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교도】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북조선(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8일, 북조선 녕변에 있는 흑연감속로(원자로)와 재처리시설 주변에서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용 후 연료봉에서 핵무기의 원료인 풀루토늄을 추출하는 재처리작업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북조선 정세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북조선이 흑연감속로를 재가동시킨 후 일정기간이 지나 “재처리를 위해 연로봉을 빼내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에 이르고 있지만, 단정할 만한 정보는 없다”고 지적, 계속 주시할 것을 밝혔다.
8월 22일 촬영된 북조선 녕변의 흑연감속로 위성사진.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38노스 제공)【교도통신】2015/09/09 |
‘38노스’는 8월 22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 대형 트럭과 바퀴 자국을 확인했다. 재처리 준비 이외에 시설 유지관리와 보수, 원자로 내 오염기기 교환 등의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북조선은 2013년 4월, 6자회담 합의에 따라 무능력화조치가 취해진 흑연감속로를 재가동한다고 표명. 같은 해 여름부터 실제로 가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해 운전 트러블도 많다고 지적된 바 있다.
15/09/09 12:01
원문 교도통신 http://www.47news.jp/korean/korean_peninsula/2015/09/1223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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