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6일 일요일

한.미 생물방어연습, 오는 7일부터 '두창' 주제로 실시

한.미 생물방어연습(Able Response 15)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두창'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연습은 지난 2011년부터 실시된 것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국방부는 3일 "한.미는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공동주관으로 9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3일에 걸쳐 한국국방연구원에서 '한.미 생물방어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한.미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등 40여 개 기관에서 2백여 명이 참가하며, 생물방어능력향상을 위한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한다.

연습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생물학 작용제에 대한 학술발표와 토의식 연습(TTX)를, 셋째 날은 현장연습(FTX) 시연과 고위급 세미나(SLS)가 진행된다.

학술발표에서는 한.미 생물전문가들이 '두창'의 특징,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회의에서는 한반도 내 생물테러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기관별 대비태세와 대응절차 등을 점검하고 평가한다.

현장연습시연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주관으로, 생물테러 발생 시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단계부터 현장통제, 역학조사, 의료대응, 제독절차 등의 과정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연습에는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구상(GHSA)과 연계해 한.미 생물위협 대응 노력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GHSA에는 15개국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국방부는 "이번 한.미 생물방어연습이 자연적 질병 또는 의도적인 생물테러에 대한 공동대응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범세계적 생물위기관리 능력 향상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518
조정훈 기자  승인 2015.09.03  18: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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