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관문인 평양국제공항이 완공, 다음달 1일 준공식이 열린다. 사진은 평양국제공항 외관. [캡쳐-노동신문] |
북한의 관문인 평양국제공항이 완공, 다음달 1일 준공식을 연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완공된 공항에 비행기로 직접 방문, "완전무결하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격동적인 시기에 혁명의 수도 평양의 관문인 평양국제비행장 항공역사가 선군시대의 기념비적 건축물로 웅장화려하게 일떠섰다"면서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전용기를 타고 평양국제비행장을 부감했으며, 공항에 도착, 복도식 탑승다리(탑승교)로 내려 공항을 둘러봤다.
김 제1위원장은 출발대기홀, 출발수속홀, 도착수속홀, 도착현관홀, 봉사홀, 귀빈실 등을 둘러보며, "건축에서 생명인 주체성, 민족성을 철저히 구현하면서도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게 항공역사를 잘 건설했다. 우리의 얼굴, 우리의 멋이 살아난다"고 만족을 표했다.
그리고 공항 내 식당, 상점 등을 보며 "항공역사를 돌아볼수록 우리 사람들의 식견과 안목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현지지도 당시 지적사항을 점검하면서 "30여 건의 개작 형성안을 비준하여주었는데 짧은 기간에 건설을 끝냈다. 구석구석 손색이 없고 완전무결하다"고 치하했다.
특히, 평양국제공항 준공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교시라면서 "드디어 관철했다. 우리의 손으로 비행장을 이렇듯 번듯하게 일떠세운 것을 아신다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말했다.
▲ 김 제1위원장은 평양국제공항을 둘러보며 "완전무결하다"고 만족을 표했다. [캡쳐-노동신문] |
김 제1위원장은 다음달 1일 준공식과 함께 항공봉사영업을 시작할 것을 지시했으며, "수도 평양의 관문답게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자랑스러운 면모, 문명국의 척도를 보여줄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봉사를 강조했다.
공항 도착에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전용기로 공항 주변을 둘러보며, 평양국제비행장지구개발총계획에 따라 순안구역 읍지구, 택암농장지구 등을 개건정리하고, 공항에서 평양 중심구역까지 고속철도와 고속도를 새로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황병서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총리, 김양건 당 비서, 리재일.리병철 당 제1부부장, 김여정.조용원 당 부부장이 전용기에서부터 동행했으며, 강기섭 민용항공총국장, 림광웅 등이 맞이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7월 평양국제공항 건설현장을 찾아 주체성과 민족성을 강조했으나, 10월 다시 찾은 자리에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내부 마감 공사를 일시 중지하고 형성안들을 검토하여 다시 '개작 설계안'을 완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지난 4월 현지지도에서 "정해진 기일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높은 민족적 자존심을 안고 항공역사를 평양의 관문답게 사회주의 제도의 자랑스러운 면모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완공하는 것"이라며 "건물 외벽에 용감하고 대담한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백호를 형상하니 현대적인 건축물이지만 민족성이 살아난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도 했다.
이에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평양국제공항 건설 문제로 숙청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 활주로에서 본 평양국제공항. [캡쳐-노동신문] |
▲ 평양국제공항 내부. [캡쳐-노동신문] |
▲ 평양국제공항 내부. [캡쳐-노동신문] |
▲ 평양국제공항 내부. [캡쳐-노동신문] |
▲ 평양국제공항 내부. [캡쳐-노동신문] |
(추가,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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