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5일 목요일

아시아기독교협의회 "미.일 가이드라인, 아시아 평화에 위협"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무 매튜 조지)가 최근 개정된 미.일 방위협력지침(신 가이드라인)에 대해 "아시아 평화와 안정에 심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17일 CCA 측이 미.일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지난 16일 논평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CCA는 논평에서 "현 일본 정권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하여 평화헌법을 개정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지난 4월 29일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한 것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심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아시아의 군비경쟁과 군사화에 대하여 아시아 교회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하고 아시아 교회가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선교에 앞장 서 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CCA는 지난 8일 발표된 남북 기독교계의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폐지' 성명을 지지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남북 교회에 지속적으로 연대할 것"을 밝혔다.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독일동아시아선교회(DOAM), 생명평화민중포럼(People's Forum on Peace for Life)도 이날 성명을 통해 "군비경쟁의 각축장으로 변한 동북아의 지정학적 상황을 정확히 간파하면서 교회의 예언자적 역할을 천명한 남북교회으 시의적절한 공동의 노력"이라고 지지했다.

앞서 남측 NCCK와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위원장 강명철)은 지난달 15일 중국 심양에서 실무회담을 갖고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으며, 지난 8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승인 2015.06.17  16:59:12
출처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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