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중국 헤이룽장성, 22일 ‘안중근식단’ 출시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  승인 2015.06.24  16:54:11

고기 튀김(鍋包肉), 쏘가리 조림(天龍賜福), 버섯.연어찜(馬上封侯)….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이 22일 공개한 ‘안중근 식단’이다.

24일자 <CCTV> 한국어판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이 22일 “안 의사가 1909년 10월 의거 전에 하얼빈에서 드셨을 법한 음식 중심으로 '안중근 식단'을 만들었다”며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에게 좋은 체험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처단을 위해 하얼빈에 11일간 있으면서, 근처 식당에서 동료들과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들을 모아 식단으로 만든 것이다.

성(省) 정부는 하얼빈시청 영빈관을 비롯해 ‘안중근 기념관’ 근처인 허핑춘(和平村) 호텔, 화위안춘(花園村) 호텔 등에서 ‘안중근 식단’을 판매하도록 했다. 1인당 200위안(약 한화 3만5000원) 정도다.

성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작년 1월 개관 이후 관람객 20만명을 넘기면서 하얼빈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성 관계자는 “‘안중근 식단’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의 후속 체험거리”라고 말했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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