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인도가 지난 26일(현지시각) 하와이에서 제7차 '3각 대화'를 열고 해상안보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최근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난사군도) 내 인공섬 조성에 반발하는 베트남과 필리핀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해상.공중 근접 정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 해상 자위대도 필리핀 해군과 해상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27일자 미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26일 삼각 대화는 다니엘 러셀(Daniel Russel)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니샤 비즈월(Nisha Biswal) 남.중앙아 차관보가 공동 주재했으며, 일본과 인도 외무성 서남아 담당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삼각 대화에는 아태 지역 다자기구, 해상안보, 인도지원 및 재난구조 등이 의제로 올랐다. 세 나라는 모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의 회원국이다. 이번 삼각대화가 8월 아세안 관련 장관급 회의, 11월경 정상회의를 앞둔 사전협의로 읽히는 이유다.
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바마 미 행정부의 ‘아.태 재균형’에 적극 호응하면서 나름의 대중 견제구도를 제안한 바 있다. ‘아시아.대양주 민주국가 주요 3개국(G3)'인 일본과 호주, 인도가 미국과 연합하자(3+1)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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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8일 일요일
미.일.인도, 26일 하와이서 ‘해상안보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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