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정문 서명식이 오는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원국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체결식에 참석하는 예비창립회원국 대표단 단장들과 회견할 것이며 중국 국무원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AIIB 특별 재무장관 회의에 서면 축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6일자 <중국일보>는 시진핑 주석이 서명식 행사를 직접 주재하며, 조직구성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올해 안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57개 창립국 협상 대표들은 지난달 말 싱가포르 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규모에 따라 출자비율(지분율)을 결정했다. 중국이 29.7%로 1위를 차지했고, 인도(8.3%), 러시아(6.5%), 독일(4.4%) 순이다.
5번째 순위인 한국의 지분율과 투표권은 각각 3.74%, 3.5%이다.
AIIB는 시진핑 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 순방 중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사회기반시설 자금을 지원하자’는 목적 아래 야심차게 제안한 것이다. 초기 자본금은 500억 달러였으나, 참가국이 대폭 늘면서 1천억 달러로 증액됐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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