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24/0200000000AKR20150624080800014.HTML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한국전쟁 65주년을 앞둔 24일 미국과 남한 당국이 '제2의 한국전쟁'을 도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외세의 침략책동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지금 우리 민족은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가느냐 아니면 핵전쟁의 참화를 들쓰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한미 합동군사훈련 실시와 '맞춤형 억제전략' 모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논의 등을 열거하며 이는 "조선반도 정세를 대결과 긴장의 극단으로 끌어감으로써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또 "지난 조선전쟁은 전조선반도를 지배하고 세계를 제패하려는 미국의 침략적 야망의 산물이었다"며 미국이 한국전쟁을 도발했고 '남침'은 파렴치한 날조라는 왜곡된 주장을 이어갔다.
북한은 이어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 북침핵전쟁을 도발하려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 호전세력의 범죄적 침략 책동에 결단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국의 대조선 침략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철옹성같이 수호할 것"이라며 "남한 당국은 군사적 도발 책동을 걷어치우고 미제 침략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hapyry@yna.co.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