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승인 2015.06.05 15:43:41
북한 전략군이 최근 남측의 사거리 5백km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두고 '반공화국 미사일발사소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인민군 전략군사령부는 4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 "겁에 질릴대로 질려 우리의 로케트 발사때마다 쉬임없이 비난의 도수를 높여오던 박근혜가 이제는 제년이 직접 사격장에 나타나 미사일 발사시험을 벌리는 것으로 우리에게 도전해나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리고 "저들이 이번에 벌린 미사일 발사시험에 대해서 스스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도발로, 위협으로 자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시험소동은 외세가 쥐여준 총칼로 동족을 겨누고 달려드는 매국배족적인 반역행위의 일면"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벌어진 사태는 병진노선에 따른 우리의 자위적인 억제력강화조치가 얼마나 현명하고 정정당당한 조치였는가를 그대로 확증해주고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핵억제력도, 강위력한 전략로케트도 결코 우리 겨레, 우리 민족이 사는 내 나라의 절반땅인 남조선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선정된 과녁에 대해서는 불바다가 번져지게 할 면적타격에도, 골라가며 소멸할 정밀점타격에도 빈틈없이 준비된 우리의 전략군"이라며 "우리의 전략군이 있어 나라와 민족의 존엄이 수호되고 온 겨레의 안전이 담보되고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입을 놀리면 구린내나는 악담만 쏟아져나오고 발을 옮기면 동족을 노린 대결마당뿐인 박근혜는 이미 사람가죽을 쓴 미친개로 변한지 오래다"라며 "박근혜의 무모한 반공화국미사일소동에 다시한번 경종을 울린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취하고있는 정의로운 자위력강화조치실현의 앞장에 백승만을 알고있는 우리 전략군이 서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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