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궁석웅 “미국과 한 테이블에 앉지 않을 것” < DPA >

출처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217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승인 2015.06.02  12:36:15

북한 고위당국자가 북.미 직접대화를 포함한 6자회담 재개를 거부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궁석웅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한 의원친선협회 의장을 만나 “우리는 더 이상 미국과 한 테이블에 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궁 부상은 “명백하게 미국의 의도는 우리를 협박하려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미국과) 협상을 원하지 않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한.미.일은 서울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들 간 3자 협의를 열어 북한이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대북 압박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대조선정책실패라는 비난세례를 받게 되자 이제와서는 대화가 재개되지 못한 것이 마치도 우리탓인 것처럼 흑백을 전도해보려 하고있"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