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3일 수요일

박 대통령, 북 위협 대응 500km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참관

출처 http://www.mooyenews.kr/sub_read.html?uid=5603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 방문…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주요 전력도 점검

강한국 기자
 기사입력 2015/06/03 [23:09]

▲ 우리 군이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현무-2B)이 3일 충남 태안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을 국군통수권자로서는 30년만에 방문, 연구소가 개발 중인 유도무기의 비행시험을 직접 참관하고 북한의 군사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존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개량한 유도 무기 체제이자 킬 체인(Kill Chain·이동식 미사일 타격체계)의 주요 구성체가 되는 탄도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직접 지켜봤고,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주요 전력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감히 도발해 올 수 없도록 실질적인 억제역량을 구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핵심 대응전력의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ADD는 이번 비행시험을 통해 북한이 무력공격이나 도발할 경우 북한 전역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향상된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기술적으로 입증했다. 이로써 한반도 작전환경에 유용한 이미 개발된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과 함께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육상 및 해상에서의 입체적인 대응능력을 확인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KAMD체계의 구축 현황도 살폈다.
 
ADD는 현재 저고도 전방향에서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도록 철매Ⅱ 성능개량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KAMD체계의 핵심전력인 고고도에서 적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L(Long)-SAM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우리의 서북도서 인근해역에 전력을 증강하고 진지를 보강하는 등 군사적 위협이 계속되고 있어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맞춤형으로 준비 중인 우리 군의 대응전력도 점검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우리 군이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현무-2B)의 성공적인 발사모습을 관람하고 있다.  

특히 북한 특수작전부대의 공기부양정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 중인 2.75인치 유도로켓 체계는 수십 발의 유도로켓을 탑재해 다수의 표적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발사 후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추적하는 정밀 유도무기이다. 개발 완료 후 야전 배치 시 서북도서 등에 기습침투가 우려되는 북한 공기부양정 위협에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함께 참관한 한민구 국방장관 및 주요 군 수뇌부에게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의 유지를 당부했으며 장명진 방위사업청장과 정홍용 ADD 소장에게는 북한의 위협에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핵심전력 개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현장을 둘러본 후 ADD 연구원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 대통령은 “ADD의 첨단기술과 연구원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오늘의 성과가 북한 위협에 대한 확실한 해답”이라며 “국가안보를 지키는 힘은 첨단 국방과학기술에서 나오며 ADD 연구원들이 국가안보를 지킨다는 사명감과 도전정신으로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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