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3일 수요일

한.미 연합사단 편성.."전시 연합방위태세 강화"

출처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239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  승인 2015.06.03  16:45:53

지난해 7월 한.미 양국이 합의한 전시 한.미 연합사단이 3일 정식으로 편성됐다. 편성식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주한미군 캠프 레드클라우드(Camp Red Cloud)에서 열렸다.

한.미 연합사단은 미 2사단과 한국 육군으로 구성, 평시에는 한.미 연합참모부 형태로 운용되다가 전시에는 미 2사단 예하부대와 한국군 1개 기계화보병여단으로 편성된다.

또한, 한국군 여단급 부대는 평시 현 주둔지에서 한국군 지휘계통을 유지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하며, 미 2사단과 함께 '키 리졸브-독수리' 한.미 연합군사연습 등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연합사단에는 한국군 참모요원 30여 명이 평시 미 2사단 본부에서 연합참모부 임무를 수행하면서 연합작전계획을 발전시키고, 전시에는 미군 여단과 함께 연합사단으로 편성, 작전을 수행한다.

이번 한.미 연합사단은 평시 여단급 이하 전술제대 차원의 연합훈련 활성화와 전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편성됐다.

▲ 테도도르 마틴 한.미 연합사단장(왼쪽)과 인성환 부사단장. [사진제공-국방부]

한.미 연합사단장은 테오도르 마틴 미 육군소장으로 기갑병과로 이라크전에 참전했으며, 미 육군 기갑학교장, 국가훈련센터장 등을 맡았다. 한국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사단장은 인성환 준장으로 육군사관학교와 영국 버밍엄대를 졸업, 1992년 한국군 초대 유엔사 경비대대 경비중대장을 지냈으며, 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 정책처장을 맡았다.

육군 3야전군사령부는 이번 한.미 연합사단 편성에 대해 "향후 한.미 동맹 강화와 전술제대 차원의 연합작전 환경 하에서 주도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연합작전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韓美 연합사단 출범… 세계 최초의 2개국 혼성사단

양승식 기자 입력 : 2015.06.04 03:00

한미연합사령부는 3일 경기도 의정부의 미군 부대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한미 연합사단 편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연합사단은 미 2사단장이 사단장을, 한국군 준장이 부사단장을 맡고 참모부는 한·미 장교 32명으로 구성된다"며 "평시에는 참모부만 유지하다가 전시에는 미 2사단과 한국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소속 1개 여단이 연합 편성된다"고 했다. 2개 국가가 연합사단을 편성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3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한·미 양국 장병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부대기 등을 세워 들고 한·미 연합사단 편성식을 갖고 있다.
 3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한·미 양국 장병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부대기 등을 세워 들고 한·미 연합사단 편성식을 갖고 있다. 2개 국가가 연합사단을 편성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오종찬 기자
첫 한미 연합사단장을 맡은 시어도어 마틴 미 2사단장은 "연합사단 편성으로 한미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은 2배 이상 향상됐다"며 "현재 규모는 참모진 32명이지만 차차 6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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