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외래어 광풍 신랄하게 비판...“민족성과 미풍양속 사멸” |
기사입력: 2011/04/08 [14:11] 출처 http://saramilbo.com/sub_read.html?section=sc7&uid=12317 북측의 인터넷신문 <우리민족끼리>가 남측의 무분별한 외래서 사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신문은 7일 ‘민족어가 버림받는 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외세가 판을 치는 남조선에서는 우리의 고유한 민족성과 미풍량속이 사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민족의 기본징표의 하나인 우리 말과 글의 순수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것을 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금 남조선에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쓸어든 외래어, 잡탕말들은 력사적으로 면면히 이어온 우리의 민족성을 해치고 있으며 사람들, 특히 새 세대들의 정신 상태를 좀먹고 그들을 정신적 불구자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법전과 공문서 ▲국회 표식과 명함 ▲출판물과 간판 ▲방송사 이름과 방송 제목 ▲회사 이름 등의 구체적인 예를 들며 “이러한 현실을 두고 남조선인민들은 ‘외래어 속에 우리말이 숨쉬고 있다’라고 개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더욱 격분하게 하는 것은 극악한 외세 의존정책으로 남조선을 언어오물장으로 만들어놓은 현 집권세력이 오히려 동족대결에 광분하던 나머지 공화국에서 쓰는 말이라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덮어놓고 못쓰게 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대구의 한 중학교 교원이 학생들에게 《원양어업》이라고 하는 것보다 공화국에서 쓰는 《먼바다고기잡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낫다고 가르쳤다고 하여 《보안법》의 희생물로 된 것이 그 한 실례”라고 밝혔다. 신문은 “북침전쟁연습의 명칭도 《키 리졸브》, 《을지 포커스 렌즈》 등과 같은 외래어로 달아놓고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 남조선의 보수집권패당”이라며 “남의 말과 글이 판을 치고 민족어가 버림당하는 남조선은 말 그대로 《언어식민지》이고 그 속에서 인민들은 민족의 넋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끝으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외세에 아부굴종하면서 우리 말과 글까지 말살하고 있는 매국배족의 무리들이 살판치는 한 남조선사회는 민족성 불모지로 더더욱 겨레의 규탄과 배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재부> |
2015년 6월 4일 목요일
북 신문, “남측은 민족어가 버림받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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