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7일 수요일

北 TV드라마 '방탄벽' DVD 보급.."완전히 새것 창조"

북한 텔레비전 드라마 '방탄벽'이 DVD로 보급되고 있으며, "완전히 새 것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재일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6일 보도했다.

신보에 따르면, 드라마 '방탄벽'은 총 7부작, 5시간 54분짜리로 북한 '텔레비죤극창작사'가 제작했다.

'방탄벽' 감독을 맡은 엄창걸 연출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연출, 연기, 촬영 등 모든 면에서 이전 것과 구별되는 완전한 새 것의 창조를 목표로 내걸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창작가들은 극대본을 놓고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시대와 인민의 요구에 부합되는 새 것의 창조는 자기들의 사상관점과 창작태도의 일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작가, 예술인들은 모방과 도식, 반복과 유사성, 낡고 구태의연한 것, 고리타분한 것을 없애고 대담하게 혁신하기 위한 사색을 모았다"며 "그러한 과정을 거쳐 수많은 기름진 장면들과 세부들이 창조되었다"고 말했다.

엄창걸은 "촬영과 편집 등 작품창작에서 새로운 형상수법들을 구사하였다"며 "사건과 생활이 한데 흐르는 속에서 심리극과 활극의 양상을 잘 결합하였다는데 새 작품이 관객의 호감을 모으는 이유의 하나가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종전 드라마에서 쓰이던 주인공 내면세계를 설명하는 장면을 없애고, 극적 장면을 활용, 대사가 많은 장면이라도 관객들의 주의를 끌게 했다.

또한, 창작단은 동서해안 바닷가, 산골을 답사, 일제 간첩훈련소 무대로 동해안 바닷가와 산골 목장을 택했다.

그는 "이번 작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시대의 요구를 자각하고 더 좋은 텔레비전 극창작으로 인민들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방탄벽'은 1944년부터 1945년 8월까지 두만강 인근 국경도시를 무대로 항일혁명 여자 특수공작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승인 2015.06.17  15:23:33
출처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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