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길 기자 | 승인 2015.07.30 13:48:25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006
중국 정부가 28일, 북.중 우의 관련 중국인민지원군의 역사적 공헌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陆慷) 대변인은 이날 '7.25 제4차 전국노병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와 노병에 경의를 표했고, 27일에는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에 화환을 보냈는데,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평가는 무엇인가'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루캉 대변인은 "올해 7월 27일은 조선전쟁 정전 62주년"이며 "중국인민지원군이 평화수호와 중.조(북)우의를 만들어낸 역사적 공헌은 역사책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과 중국 정부가 중국인민지원군을 매개로 하여 화해 메시지를 주고받은 셈이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항일전승절 행사(9.3)'에 김 제1위원장을 초청했으나, 북한측은 확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6~18일 연변조선족자치주 등 방문 계기에 북.중.러 접경지역 개방과 국제경제협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북한에 화해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냉각된 북.중관계의 해빙 여부는 오는 8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포럼(ARF)에서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 회의에 참가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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