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에 위치한 명필름아트센터에서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 송강호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렸다.
영화사 명필름의 창립 20주년 행사인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 첫 번째 순서인 액터스 데이(Actor's Day)에서는 '조용한 가족'(98, 김지운 감독)을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JSA'(00, 박찬욱 감독) 'YMCA야구단'(02, 김현석 감독) 등 총 3편의 명필름 영화로 호흡을 맞춘 송강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강호는 "'공동경비구역JSA'가 나올 때만 해도 분단의 역사가 이분법적인 시선을 받았다. '공동경비구역JSA'가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은 물론 상업적인 측면도 무시 못하지만 '공동경비구역JSA'가 관객들에게 정서적인 확장을 열게 해준 것 같다. 분단보다 더 중요한 인본주의를 알려 준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공동경비구역JSA'가 한국영화사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 배우로서도 참 의미 깊은 작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은 1995년 명필름이 창립 이후 20여년 동안 제공, 제작한 36개의 작품을 모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액터스 데이(Actor’s Day), 디렉터스 위켄드(Director’s Weekend), 크리틱스 초이스(Critic’s Choice)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배우 송강호, 문소리, 박원상, 이제훈, 수지와 임순례, 김현석, 김지운, 임상수, 정지영, 권칠인, 정지우 감독이 함께한다. 7월 24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된다.
기사입력 2015-07-25 18:33:37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원문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7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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