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26 17:16
최종 업데이트 15.07.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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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한미군사령관을 등에 업고 '존경과 감사의 표시'를 전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당대표가 이번엔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군인과 만나
'큰절'을 올렸다. 한미 동맹의 의미를 강조하는 외교 행보로 보였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과잉 외교'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보훈용사촌(AFRH)에 방문한 김 대표는 한국전 참전군인과 가족, 주미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만찬 자리에서 "자리에 계신 참전군인과, 6·25 전쟁 때 돌아가신 미군, 실종돼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군 분들을 기억하며 한국의 관습대로 큰절을 올린다"며 엎드렸다. 자신을 수행하는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강석호, 김영우, 김학용, 이군현 장윤석 의원 등도 모두 연단으로 불러냈다.
이 모습을 본 래리 키너드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은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같이 갑시다(GO Together)"라고 화답했고, 다른 참전군인들도 기립박수를 호응했다.
김무성, 어부바에 이어 큰절까지... 누리꾼 반응 '싸늘'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보훈용사촌(AFRH)에 방문한 김 대표는 한국전 참전군인과 가족, 주미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만찬 자리에서 "자리에 계신 참전군인과, 6·25 전쟁 때 돌아가신 미군, 실종돼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군 분들을 기억하며 한국의 관습대로 큰절을 올린다"며 엎드렸다. 자신을 수행하는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강석호, 김영우, 김학용, 이군현 장윤석 의원 등도 모두 연단으로 불러냈다.
이 모습을 본 래리 키너드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은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같이 갑시다(GO Together)"라고 화답했고, 다른 참전군인들도 기립박수를 호응했다.
김무성, 어부바에 이어 큰절까지... 누리꾼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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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의 화기애애한 모습과 달리 이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자 여론은 싸늘했다. 포털사이트 뉴스 페이지에는 김 대표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이 쌓이기
시작했다.
아이디 'blur****'는 "독립유공자, 국가 유공자분들 중 제대로 된 혜택도 못 받고 골방에서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은데 참 백인들한테는 머리를 잘 조아린다"며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05le****'도 "수치스럽다"며 "어느 나라 정치대표가 다른 나라에게 절을 하느냐"며 질타했다.
지난 3월 칼로 피습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한 종교단체가 부채춤과 난타 공연을 벌여 논란이 됐던 일에 빗대기도 했다. 'hist****'는 "부채춤도 추고 오라"며 비꼬았고, 'a799****'는 "넘치면 부족한만 못하다고 했는데 저렇게 오버하니 욕을 먹는다"면서 "니퍼트를 향해 부채춤을 춰 미국 언론의 조롱거리가 됐던 일을 모르느냐"고 일갈했다.
긍정적 여론도 일부 존재했다. 'vn19****'는 "저도 절 올리고 싶었다, 대표로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호응했고, 'love****'도 "이름도 모르는 낯선 땅에 와서 목숨을 내 놓고 싸웠던 미국의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최고로 표현한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라고 썼다. 'boys**** ' "아무런 관계도 없던 한국에 자국 국민을 보내 전쟁을 치렀으니 이건 당연한 감사의 표시"라고 남겼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일에도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서도 감사와 존경을 표한 바 있다. 이날 그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을 등에 업고 "한국전쟁에서 엄청난 희생을 치르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영원한 혈맹이 되어준 미국 국민에게 저의 온 마음을 다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해 입길에 오른 바 있다.
아이디 'blur****'는 "독립유공자, 국가 유공자분들 중 제대로 된 혜택도 못 받고 골방에서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은데 참 백인들한테는 머리를 잘 조아린다"며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05le****'도 "수치스럽다"며 "어느 나라 정치대표가 다른 나라에게 절을 하느냐"며 질타했다.
지난 3월 칼로 피습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한 종교단체가 부채춤과 난타 공연을 벌여 논란이 됐던 일에 빗대기도 했다. 'hist****'는 "부채춤도 추고 오라"며 비꼬았고, 'a799****'는 "넘치면 부족한만 못하다고 했는데 저렇게 오버하니 욕을 먹는다"면서 "니퍼트를 향해 부채춤을 춰 미국 언론의 조롱거리가 됐던 일을 모르느냐"고 일갈했다.
긍정적 여론도 일부 존재했다. 'vn19****'는 "저도 절 올리고 싶었다, 대표로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호응했고, 'love****'도 "이름도 모르는 낯선 땅에 와서 목숨을 내 놓고 싸웠던 미국의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최고로 표현한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라고 썼다. 'boys**** ' "아무런 관계도 없던 한국에 자국 국민을 보내 전쟁을 치렀으니 이건 당연한 감사의 표시"라고 남겼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일에도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서도 감사와 존경을 표한 바 있다. 이날 그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을 등에 업고 "한국전쟁에서 엄청난 희생을 치르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영원한 혈맹이 되어준 미국 국민에게 저의 온 마음을 다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해 입길에 오른 바 있다.
원문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30688&CMPT_CD=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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