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고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주원문 씨. [사진-조선신보] |
“특히 김일성종합대학을 방문하여 조선의 대학생들과 만나 함께 술도 마시고 서로의 공통점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
재일 <조선신보>는 북한에 불법입국하여 억류된 남한국적의 미국대학생 주원문(21) 씨가 14일 오전 평양고려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선의 지하철도와 관광버스를 타고 평양시내를 돌아보고 싶고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보고 이해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에서 거론되는 조선에 대한 보도가 옳은가 하는 것을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자기는 뉴욕대학에 재학하며 아버지와 어머니는 뉴저지주에 살고 자기 형도 같은 뉴욕대학에 다닌다고 소개했다.
불법입국으로 법을 어긴데 대해 자신이 심판을 기다리는 범죄자의 입장이라면서도 북한정부에서 인도주의적으로 대우를 잘 해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족들에게는 건강상태는 좋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인차 돌아가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미국 영주권을 가진 주 씨는 지난 4월 22일 중국 단동에서 압록강을 넘어 북한으로 입국하다가 억류되었다.
그는 지난 5월 4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 스스로 북한에 입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재 북한에는 주 씨를 비롯해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등 남한 국민 4명이 억류돼 있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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