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7일 금요일

北, 독일과 협력으로 개성 안화사 개건보수 완료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  승인 2015.07.16  13:10:06

 
▲ 고려시대 사찰인 안화사가 최근 독일의 협조로 개건보수가 완료됐다. 사진은 안화사 나한전에 있는 5백 나한상. [자료사진-통일뉴스]

북한 개성시 고려동 송악산 중턱에 위치한 고려시대 사찰인 안화사가 최근 개건보수가 완료됐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지난 2014년 10월 북한 민족유산보호지도국과 주북 독일대사관이 체결한 개성시 역사유적보수협조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개건보수는 '역사주의원칙과 보상보존의 원칙'에 입각해 안화사 나한전, 대웅전, 승방 등 부식 목재와 기와를 교체했으며, 5백 나한상을 보색하고 단청을 새로했다.

로철수 민족유산보호지도국 부국장은 "앞으로도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위해 여러나라들과의 협조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화사는 930년 8월 고려 태조가 나라의 국토통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자신의 사촌동생인 왕신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된 사찰로, 고려 16대 예종시기인 1118년 국가적 성격의 대사찰로 중건됐다.

고려시대 시화집인 '파한집'에 따르면, 안화사가 고려 말까지 건물의 웅장함과 단청의 화려함에 있어서 전국적으로 으뜸이었다고 한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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