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승인 2015.06.02 23:14:23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일,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 연방 의원을 만나 북한.북핵 정세를 논의했다.
코쉬크 의원은 독-한의원친선협회 의장이자 한-독통일외교정책자문위 독일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반도통이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궁석웅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났다. 이날 만남은 코쉬크 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윤 장관은 코쉬크 의원과 최근 북한 정세 및 북핵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상호 교환했다. 또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구상 등을 설명하는 한편, 오랜기간 동안 한반도 통일문제에 많은 기여를 해 온 코쉬크 의원의 역할과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코쉭 의원은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한스자이델 재단 및 평화문제연구소 주최 한독 워크샵 참석, 홍용표 통일부 장관 예방 등 일정을 가졌다. 3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일자 평양발 DPA통신은 궁석웅 부상이 코쉬크 의원을 만나 "우리는 더 이상 미국과 한 테이블에 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궁 부상은 "명백하게 미국의 의도는 우리를 협박하려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미국과) 협상을 원하지 않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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