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합동해안양륙 군수지원훈련(LOTS)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서해안 안면도 해상에서 실시되고 있다. 사진은 2011년 첫 한.미 LOTS 훈련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합동해안양륙 군수지원훈련(C/JLOTS: Combined Joint Logistics Over The Shore)이 지난달 29일부터 실시 중이라고 한.미 연합사령부가 6일 밝혔다.
서해안 안면도 해안에서 약 9백명의 미군과 8백명의 한국군 등 약 1천7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 중인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1사단 상륙지원대대가 참가하고 있으며, 민간동원선박 등을 포함 해군함정 20여 척이 동원됐다.
미군은 3원정강습단을 중심으로 수송사령부, 19원정지원사령부, 태평양 해안경비부대 등과 대형수송선 보보함(BOBO, 6만2천t급), 유류선 휠러함(Wheeler, 5천t급) 등 함정 23척 등이 지원됐다.
해안양륙 군수지원은 정상적인 항만이 아닌 지역에서 부두시설과 대량 유류 분배장비 등을 포함한 임시 항만시설을 갖추는 훈련으로,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간 군수 상호운용성, 연락체계 및 협조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연합사가 설명했다.
훈련은 먼저 평택, 인천 등 서해안 주요 항구에서 민간 차량운반선, 화물선, 청수선 등을 비로해 바지선, 예인선 등이 안면해안으로 이동한 뒤, 안면 해상에서 차량운반선과 화물선에 적재된 차량과 물자를 바지선으로 이동시킨다. 이후 바지선을 해안으로 접안시켜 차량과 물자를 육상으로 이동시키는 해안양륙 순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한국군은 바지선을 해안으로 접안시켜 해안양륙을, 미군은 560m에 이르는 부유식 부교를 해안으로 접안시키는 작전을 펼친다.
▲ LOTS는 노르망디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등에 활용됐다. [자료사진-통일뉴스] |
연합사는 "훈련의 성과를 통해 한.미 연합군은 해안양륙군수지원 수행능력을 검증하고 숙달시킴으로써, 향후 한반도 전구 내에서 작전능력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안양륙군수지원 훈련은 지난 1998년 포항 칠포해안에서 미국이 단독으로 실시했으며, 2011년 3월 한.미 연합훈련으로 처음 실시됐다. 이후 2014년 포항 도구해안에서 한국군 합동 해안양륙 군수지원훈련을 실시하는 등 독자능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LOTS는 1862년 미국이 증기선 바지를 이용해 쿠바 해상에서 해안으로 지상군을 수송한 데서 시작됐다. 그리고 2차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등에서 실시됐으며, 베트남전, 파나마작전, 걸프전, 소말리아내전, 이라크전 등에서도 수행됐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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