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02 21:55
병력 2만3000명 지휘
미 정규군 최초의 한인 장성인 대니얼 유(55.사진) 준장이 해병대 1사단장에 취임했다.
해병대 1사단 발표에 따르면 사단장이던 로렌스 니콜슨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 일본 오키나와의 제3해병 원정군 사령관을 맡게 되면서 부사단장인 유 준장이 1사단 최고지휘관에 올랐다.
지휘권 이양식은 지난달 30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카운티의 캠프 펜들턴 해군기지에서 열렸다.
유 준장은 2011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정규군 장성에 올랐다.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그는 해군군사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포드대 후버재단에서 국가 안보 분야 펠로로 근무했다. 미군 오키나와 해군기지 해병대 4연대장을 역임했으며 2009~2010년에는 아프가니스탄전에 부대 지휘관으로 참전해 지난해 7월 동성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3년 1월 아프가니스탄 주둔 제1해병 원정군 사령관을 맡아 현지에서 병력을 지휘했고 지난해 4월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할 때까지 현장 관리를 맡았다.
약 2만3000명의 병력으로 이뤄진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941년 창설됐으며 6.25전쟁 당시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 12만 명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까지 퇴로를 만들어 유명한 '흥남 철수'를 가능하게 한 부대로 이름이 높다.
서한서 기자
원문 뉴욕 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57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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