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2015.08.07 16:39:26
'종전 62주년 기념일'이자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일'인 지난 7월 27일, 한국전 참전 용사 출신의 美 연방하원의원들이 공식적인 한국전 종전 선언을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한국전 참전 용사인 찰스 랭글, 존 코니어스, 샘 존슨 등 세 명 의원은 '한국전쟁 종식 결의' ('Calling for a formal end of the Korean War', HR384)라는 제하의 결의안을 통해 지난 60여년 간 깊어진 남북갈등의 골을 메우고 평화적인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안을 주도적으로 입안한 랭글 의원은 "한국전이 발발한지 어느덧 65년이 지났음에도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통은 여전히 곳곳에 잔존한다"며 "참전 용사들과 남북한 국민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고통스런 역사의 장(章)에 종지부를 찍고 허리가 끊어진 한반도를 다시 잇는데 노력을 쏟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랭겔 의원은 "올해는 한국이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로서, 우리는 하나된 한국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번 결의안이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촉매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힘을 실었다.
결의안은 "(1) 한국전 전사자를 비롯한 모든 희생자와 이산가족에게 경의를 표"하며 "(2) 한반도가 하나되는 비전을 지지하고 한반도를 비롯한 전세계 곳곳에 국제적 평화 및 안보, 비핵화, 경제적 풍요, 인권, 법치 등이 확립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한다"고 명시했다.
한인사회는 통일된 한반도를 지향하는 결의안이 발의되었다는 사실을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며 지난 2007년 위안부 결의안(HR121)이 동포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노력 끝에 하원을 통과했던 사례를 상기하며 해당 안에 대한 범동포적인 관심 확산을 모색하고 있다.
원문 통일뉴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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